원시인의 하루 꼬르륵 배가 고파 – 장주오밍 이 책은 초기 원시인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고 진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루를 버티고 살았는지 그 과정과 모습들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7가지 주제를 가지고 하루라는 시간 속에서 그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그림으로 보여준다. 1장은 물에 관한 이야기, 2장은 채집, 3장은 사냥, 4장은 낚시, 5장은 불, 6장은 농사, 7장은 목축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각 장에서는 원시인들이 만화의 형식으로 주제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주제에 따라 개략적인 사실을 먼저 이야기해 주고 메모 형식으로 원시인 대백과 라는 부분을 통해 인류의 기원이나 그들의 생활에 대한 백과사전의 지식 들을 전해준다. 또한 하루라는 시간의 흐름을 정해놓고 그 흐름 속에서 그들의 생활을 만화로 재현하는데 하루의 단위를 해를 기준으로 표현해 놓았다. 해가 구름속에 있을 때 ,가장 높은 곳에 있을 때 이런 형식으로 원시인의 눈높이에 맞게 정리해 놓았다. 또한 원시인의 생활은 척박한 야외 생활이었던 것만큼 지금의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야생의 생존법 등에 대해서도 그림으로 잘 정리해 주었는데 야생의 생존 방법 중에서 물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동물의 발자국을 찾아야 한다는 사항 등이 있었다. 원시인의 모습들이 굉장히 앙증맞고 귀엽다. 또한 그들의 대화 속의 모습들, 수렵이나 채집을 하는 모습 등을 실감나게 만화로 표현해 놓은 것이 인상 깊었다. 또한 책의 말미에는 ‘인류를 바꾼 음식’이라는 주제로 음식을 먹으면서 이루어진 인류의 진화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고 ‘야생에서 물을 모으는 방법’이나 ‘시대에 맞춰서 음식이 발전해 온 과정’ 들을 그림으로 자세히 알려준다. 글을 읽을 수 있는 아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고 아기자기 하게 구성되어 있었고 현대의 편리한 사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원시의 생활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아주 유익한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