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내려놓는 용기 - 현직 초등 교사가 교실에서 발견한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의 조건
박진아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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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내려놓는 용기 박진아

 

 

학교 선생님인 작가는 실제로 학교에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선생님이 줄 수 있는 영향력은 많지 않고 집에서 어릴 때부터 부모가 주는 영향력이 크다고 이야기하면서 아이의 주도성과 자립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이 읽기를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의 특징에 대해 우선 언급하고 자기 주도적인 아이를 만들기 위한 부모의 노력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한 뒤 엄마가 아이를 믿고 내려놓기 위해서 해야할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엄마는 이것 저것 다 해주며 조금 더 큰 이후에도 자신이 뭔가 해 주어야할 연약한 존재로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는 실제로 엄마의 생각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불안과 아이에 대한 불신의 마음을 내려 놓는 것이 아이를 자립적으로 키우는 엄마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상의 많은 것들을 바꿔놓았는데 이러한 변화가 많은 사회에서도 주도적인 아이가 성장하고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쉴새 없이 엄마의 스케쥴 대로 학원을 돌리고 엄마의 바램대로 크도록 하면 자립심은 커녕 아이와 관계도 안 좋아질뿐더러 이후에 어느 날에는 크게 반항하는 모습으로 표출될 수도 있다고 한다.

 

아이가 신나서 스스로 내적동기를 가지고 문제 해결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도록 해주어야 하고 아이의 실패도 넉넉히 맞아주어야 아이는 그 실패를 딛고 일어나 더 큰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엄마와의 긍정적인 관계에서 엄마가 아이를 믿고 아이도 엄마를 믿을 때 아이는 긍정적으로 성장하며 세상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엄마의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실전 육아에서는 쉽지가 않는데 지금 당장의 내 마음이 편해서 내 마음대로 아이를 좌지우지 해야 마음이 놓이는 것이 아이를 자꾸 의존적이고 성장하지 못하게 만드는 함정이 아닌가 싶다.

 

책의 중간중간 실천 팁을 제공해 주어 한번더 생각해 보게 해주었고 사실 아이의 모든 행동 장애는 엄마의 행동의 모델링의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 무섭기도 했다. 엄마도 엄마의 역할은 처음이므로 부모 자신도 완벽하지 않고 조금씩 행동수정을 해나가야 좋은 부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이따금 씩 엄마의 마음을 다잡고 육아의 태도를 점검해 보는데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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