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 섬, 그곳에서 캠핑
소재성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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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 소재성

캠핑은 감성, 백팩킹은 낭만 이라고 말하는 15년차 캠핑의 고수 소재성씨가 섬에서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다녀온 섬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주고자 지은 책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5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고 각자의 파트의 주제에 맞는 섬들을 알려주고 그 섬의 특징과 그 섬에서의 캠핑에 대한 추억과 정보를 준다.

인천의 선들인 굴업도, 연평도, 백령도, 사승봉도 , 덕적도 뿐 아니라 충남의 외연도 고파도 그리고 남해의 섬들에 대한 정보도 주는데 경남의 매물도, 전남의 금오도 비진도 등을 수록해 놓았다.

섬에 대한 정보를 줄 때도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식이 아닌 자신이 직접 걸어가면서 만났던 경험을 동반하여 이야기 해 주는데 마치 여행자를 따라가면서 그곳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든다. 사진작가가 된 듯이 섬의 이곳저곳을 찍어대고 밤 하늘의 별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시인이 된다고 말하며 시의 형식으로 섬에서의 감흥을 써 내려가기도 한다.

섬 여행의 또 한가지 묘미인 그 섬에서 먹었던 그 섬의 밥을 이야기 하는데 굴업도의 앞바다에서 잡은 생선으로 지은 백반을 추억하며 사진을 보여주는데 현지의 밥상이 시골스럽게 구수하고 침이 고인다.

섬에 대한 이야기가 끝이 날 즈음에는 섬의 지도를 보여주고 섬의 위치와 배편 예매 방법등을 알려주고 난 뒤 그 섬에서의 캠핑 팁과 그 섬만의 특징을 따로 알려준다.

중간 중간에는 캠핑 노트라고 해서 캠핑에 필요한 장비에 대한 설명이나 캠핑에 유용한 팁을 꽤나 자세하게 알려준다.

캠핑의 필수 준비물이나 텐트를 사야 하는가 ,오토캠핑과 백패킹 장비의 특징을 비교해 주는등 초보 캠퍼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사진과 함께 알려준다.

또한 꽤나 많은 장의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섬의 풍경과 이곳저곳에 대한 사진들과 먹거리 등의 사진이 여행 준비의 이야기를 더욱더 풍성하게 해주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아직 캠핑 준비물이 아무것도 없지만 어느 날에는 간단한 도구를 챙겨서 가까운 섬으로 가서 밤하늘이 별을 보고 다음날 그 섬의 특별 백반을 먹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의 캠핑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자세한 설명들이 있어서 캠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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