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후에 큰 아이를 낳고 독박육아를 하며 작은 아이를 임신중에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고 큰아이를 조금 소홀히 대했었다는 필자는 큰아이의 언어가 지연되는 것을 보고 심각성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이중언어에 노출된 것이 문제가 아닌가해서 자신도 영어로만 대화하기로 접근을 하고 큰아이의 말문을 트이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시작은 눈맞춤과 진정성있는 소통부터였다.손동작과 제스쳐 그리고 재밌는 동작등으로 아이의 시선을 끌어 차분하고 최대한 단순한 단어부터 전달해 주는것이 필자의 영어 기술의 첫번째 였다.엄마의 노력에 늦었던 아이는 서서히 입이 트였고 그런 아이와 함께 천천히 말배우기와 가르치기를 시작했고 그 과정들과 스킬이 책에 나열되어 있다.너무 많은 질문을 하거나 단순한 학습 결과도출하기 를 지양하라고 한다. 말을 공부처럼 생각하는 순간 흥미를 잃게 되고 성적을 매기는 것으로 엄마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될수 있다.엄마표 영어의 특징은 단순한 단어에서 상황이나 특징을 덧붙이고 마지막에 완전한 한문장으로 전달하는 것 이었다.고양이 a cat거실에 있는 고양이 a cat in the livinging room거실에 고양이가 있다.There is a cat in the living room.이런식으로 확장시키며 문장을 구성하고 다양한 상황들을 만들어 나간다. 물건의 이름을 명명하는 것으로부터 상황을 비교하거나 선택하기 ,그리고 아이가 하고 있는 행동을 중계해 주는 등 여러가지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영어표현을 말하고 아이로 하여금 말하게 만든다.또한 엉뚱한 상황을 연출하여 흥미를끌고 그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양말을 귀에 쓸까 손에 쓸까 하고 아이와 놀이하듯 질문하고 아이 스스로 그것에 대답하도록 만드는 방법도 있었다.일상생활 실전표현의 장 에서는 여러가지 문장 표현들을 익혀보고 엄마가 직접 써보며 연습해 보는 페이지가 제공되고 있고 뒷부분에는 정답도 수록되어 있다.보여주고 반복적으로 말해주고 서서히 확장시키며 말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엄마표 영어의 핵심이었다.실제로 모국어를 영어로 쓰는 엄마는 모국어를 가르친다는 느낌으로 아이에게 접근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엄마가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에 대하여 필자의 방대한 노력과 고군분투가 느껴졌다.또한 단순히 말을 가르친다는 것과 습득식으로 아는 영어표현이 늘어간다 는 방식이 아니라 생활속에서 엄마도 부단히 노력하고 찾아내서 아이와 아이컨택을하며 말해주고 아이로 하여금 말하게 하는 것 .이러한 방식의 대화는 영어뿐 아니라 엄마와 아이와의 관계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 있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