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배우는 알파벳 쓰기 그림으로 배우는 알파벳 쓰기 책은 알파벳이 영어 공부의 첫걸음이라고 하면서 정확히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쉽고 재미있게 배우기 위해 그리고 색칠하는 방법으로 구성했다고 말하며 시작이 된다. 우선 기본 알파벳을 나열해 주고 각각의 알파벳의 대소 문자를 따라쓰기 하도록 한 뒤 각 알파벳에 해당하는 그림을 주고 색칠하기를 한다.알파벳을 따라쓰기 할 때 순서도 숫자로 알려주고 있고 색칠하려는 그림 가운데 대 소문자가 새겨져 있다. 또한 중간중간에 익힌 알파벳을 확인해 보는 액티비티가 하나씩 등장하는데 여러 가지 물고기 그림에 새겨진 대 소문자를 찾아 선으로 이어보기나 알파벳 풍선들을 띄워놓고 같은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이어보기 등 다양한 형태로 복습하기를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각각의 알파벳 위에는 사운드 기호 옆에 각 알파벳의 소리를 한글로 표기해 두었다.A a -))) 에이R r -))) 알 이런 식으로 말이다. 대 소문자 연결 이외에 소리를 연결해보는 리뷰 액티비티도 있는데 알파벳에 해당하는 부분에 색칠해보기나 알파벳을 따라 길을 찾아가기 식으로 중간중간 배운 것을 복습할 수 있는 활동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익힌 알파벳 대소 문자를 전체 써보기를 하는 부분도 있고 A부터 Z 까지 각각의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대 소문자를 포함해 영어노트에 연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전체적으로 그림이나 글씨 구성이 너무 시원시원하고 학습하기 좋은 형태로 되어있다. 알파벳 책은 주로 초등학교 입학 전의 아동들이 접하게 되는 책이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구성된 것 같다. 일단 다섯 살 우리 아이가 오자마자 집어 들고 놓지를 않았고 며칠째 자발적으로 색칠을 하고 있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정말 효과 만점의 책이지 싶다. 또한 중간중간 리뷰 부분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으로 알파벳 공부를 억지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