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하는 마흔에게 - 더 멋진 삶을 위해 진로 고민은 진행형
진희선 지음 / 영진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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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말하는 마흔에게 – 진희선

마흔은 인생의 중간이다. 어린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늙은 나이도 아니고 처음 시작할수 있는 풋풋한 나이도 아니고 뭔가 다시 시작하기에도 조금 애매한 나이. 이 책은 그 마흔 이후에 뭔가를 시작하고 싶은 것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마흔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지 마음가짐과 준비 과정에 대해서 기술해 주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단순히 말로만 풀어낸 것이 아니라 각각의 단계에 어떻게 시작하면 좋은지 계획표 혹은 준비작성표를 제시해 주면서 그 작성표에 각각 자기 사정에 맞게 칸을 채워보고 그 이후에 정리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서 실질적으로 계획에 접근해보는 방식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일단 마흔은 이전의 직업을 유지하고 있지 않다면 새로운 직업을 찾기도 심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어려운 때인데 자신의 주관이 없다면 흔들리기 쉬운 나이이므로 일단 자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수립할 것을 제시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이전의 직업을 계속해 나갈 것인지, 새로운 직업군에 도전할 것인지 등등 여러 가지 인생 2막의 새로운 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탄탄한 자신만의 일을 가지기 위해서 해야 할 노력들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흔히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 할 때 자격증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격증을 준비할 때도 남들이 한다고 해서 그 나이 때에는 이런 이런 자격증에 도전한다더라 하는 말들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에게 정말 그 자격증이 필요한지 그 자격증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선호하는 가치 포기할 수 없는 가치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소통, 창조, 가족, 부유 등 자신이 선호하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것을 해야 자신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일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때 그때의 주제를 다룰 때 이렇게 이렇게 정리하라는 표를 제시해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책에 직접 적어보지는 않고 페이지를 넘기며 생각만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단순하고 간단한 질문들이 아니고 진지하게 시간을 두고 적어나가야 하는 질문들이 었다. 그렇다, 일을 새로 시작하는 것이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닌데 그저 무슨 일을 하면 좋을까 그냥 그 생각 자체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고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시작조차 하지 않았던 것을 깨달았다.

계획을 표로 만들어 준비해 나간다는 것도 신선했고 확신을 가지고 무언가를 시작해야 자신을 믿고 그 일을 주체적으로 해나가고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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