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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장 - 매일 10분 가만히 서서 하는 명상 운동
김형찬 지음 / 클 / 2022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보통 운동이라 하면 움직임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진정한 운동이란 호흡과 생각 그리고 몸을 가다듬는 일이라고 필자는 말한다. 이것은 이미 동양학에서도 기-심-체 로 정의하고 있으며 인간의 살아있음의 정의이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면서부터 중력의 힘에 맞서서 몸을 바로 새우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인간의 발전이 인간자체에 큰 변화를 가져오긴 했지만 미래의 에너지를 당겨쓰면서 진화의 시간대비 너무나 빠르게 장수시대를 맞이해서 우리의 몸은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노화의 중심에는 만성염증이 있고 산소를 잘 다루면 중력으로 인해 흐트러진 몸을 바로 세우고 건강한노후를 맞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것이 호흡과 생각을 조절하고 몸을 바르게 세우는 바른명상;참장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한다.
하루에 10분정도만 투자하면 되고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서 이루어진다. 혼자가 아니어도 되지만 일체 신경쓰는 것이 없는 것이 좋고 신경을 빼앗기지 않고 오롯이 호흡과 나에게 집중할수 있어야 한다. 다리를 일자로 벌리고 서서 팔을 약간 벌리고 꼬리뼈를 제자리에 놓고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골반을 열고 닫으며 내쉬고 들이쉬고 하면서 호흡한다.
이러한 동작은 뱃심을 키우고 버텨내는 힘을 키울 수 있고 면역력을 높일수 있다. 또한 몸의 자세가 바로서면서 정신기능의 향상에도 긍정적인 도움을 줄수 있다.
노화의 징후가 나타났거나 수술을 받았다거나 마음이 소란한 경우 참장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처럼 전반부에는 참장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후반부에는 제대로된 참장하는 방법과 그것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참장의 12비결에 대해서 나열해준다.
어깨에 힘을 빼고 중력에 버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뿌리를 딛고 서있는 나무와 같은 느낌으로 서서 참장을 해야 한다고 한다.
참장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서도 답을 해주고 있다. 호흡은 코로 하는지 입으로 하면 안되는지 ,발의 서있는 모양에 대해서 등등 .
책을 읽으면서 어려운 말들이 좀 있었지만 아이를 낳으며 제왕절개를 받고 몸의 균형이 많이 흐트러져 허리뿐 아니라 여기저기 아픔이 많다고 느낀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이 있었다. 또한 필자가 제시한 대로 실행해 보았는데 실제로 생각보다는 서서 버티고 있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웠다. 내가 가만히 서서 있는 것 보더니 딸아이가 웃으며 와서 뭐하는 거야 하고 따라하기도 했다.
혼자있는 시간에라도 조금씩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고 스쿼트 동작처럼 힘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스쿼트 보다 무리가 되지 않고 정신수련이 될 수 있어서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난 시간에 규칙적으로 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