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장사의 신이다 - 일단 돈을 진짜 많이 벌어봐라 세상이 달라진다!
은현장 지음 / 떠오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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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의 전 대표인 은현장 씨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며 처음 장사에 입문해서 치킨집을 열고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성공하기까지의 그의 노하우와 이야기들을 담았다.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자란 작가는 부모님이 어려운 형편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작가는 공부에 크게 관심이 없고 자신이 잘할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학교를 졸업하지마자 돈을 버는 일을 시작한다.

 

 

돈이 곧 사람을 편하게 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했던 작가는 일단 닥치는 대로 일을 해서 돈을 벌기 시작한다. 중국집 배달 알바로 시작을 했는데 돈도 벌고 끼니때마다 형편이 어려원 잘 먹어보지 못했던 중국 음식들을 먹을 수 있게 되면서 더욱더 열심히 일에 매진을 하였고 사장님도 그런 작가를 꽤 좋은 직원으로 생각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작가는 성실과 주인의식이 몸에 배어있는 사람이었고 남의 일을 하지만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며 일을 했고 어린나이에 다른 직원들이 조금씩 게으름이 늘어가거나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도 휩쓸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하고 돈을 모아 부모님께 조금씩 돈을 보내드리기 시작한다.

 

 

군대를 다녀온 이후에도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면서 열심히 돈을 모아 자신의 가게를 내기로 하고 곱창집으로 시작을 했는데 열심히 했고 가게는 잘 되는 편이었지만 프랜차이즈로 키우기에는 한계를 느껴서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고 그것이 치킨이었다.

생소한 분야라 아무것도 몰랐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매진했고 그 결과 꽤나 많은 프랜차이즈를 내며 당당히 성공 괘도에 오르게 된다.

 

성공을 해나가며 조금씩 마음이 나태해지거나 교만해지는 순간에는 변함없이 떨어져 나가는 손님을 보며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을 깨닫고 다시 성실한 자세로 운영을 해나갔다. 프랜차이즈를 선정할때도 자신이 체인점을 내줄 사장의 성실함과 간절함을 보았고 그것에 미달되는 사람에게는 가맹점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해 나갔다. 또한 초반에는 가서 본인이 주방을 보고 새로운 사장님에게는 홀 응대와 다른 서비스와 관리부분에 대해서 지도편달을 해주면서 그들이 초창기에 어렵지 않도록 많은 지원을 하게 된다.

 

 

이후에 자신의 회사를 매각하며 200억 자산가가 되지만 돈만으로는 본인의 인생이 행복하지 않음을 깨닫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가게를 오픈하는 사람들이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가게 운영 전반에 관한 팁을 주기도 하고 직접 방문하여 도와주기도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자신은 이제 장사는 하지 않지만 여전히 장사로 성공하고 싶은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말미에는 그가 방문하여 도움을 주어서 매출이 변한 가게들의 예시도 보여주고 있다.

 

일단 작가의 전반적인 장사 인생의 포인트는 혜안보다는 성실과 끈기 그리고 간절함이었다. 그것이 그를 젊은 나이에 장사의 신으로 우뚝서게 했다. 남보다 한 시간 전에 열고 한 시간 뒤에 닫고 고객을 늘 왕처럼 대하고 그는 장사에 진지있게 접근했고 뚝심있게 이어나갔다.

 

실제적으로 1년 이내에 폐업하는 가게들이 굉장히 많다. 5년 정도 이후를 보지 않으려면 시작도 하지 말라고 했다. 이제와서 이야기하니 남들이 보기에 별거 아닌 것 같이 이야기하고 유투브가 조금 잘되다 보니 그걸로 성공했다고 이야기도 하지만 정말 장사를 하면서의 자신의 노력과 과정이 사람들이 쉽게 평가할 수 있을 만큼의 경지가 아니었다고 스스로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고 했다.

 

젊은 나이에는 놀고도 싶고 일단 다양한 길에 눈을 돌리기가 쉬운데 자신의 목표를 확실하게 잡고 그 길을 줄기차게 걸어와 이미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른 그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또한 지금도 다른 이들에게 장사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있다고 하니 우쭐대는 비싼 프랜차이즈의 갑질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는 요즘 세상에서 본보기가 되는 좋은 예가 아닌가 싶다.

 

장사의 신. 나는 아직, 아니 다시는 장사에 마음을 두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이후에 혹시 장사를 하게 된다면 작가의 솔루션을 받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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