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 - 기상천외한 공생의 세계로 떠나는 그랜드 투어
에드 용 지음, 양병찬 옮김 / 어크로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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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언젠가 우리 교수님과 나눴던 대화가 떠올랐다. "네가 느끼는 배고픔은 사실 미생물이 만든 감정일 걸?","네가 먹고 싶어하는 그 음식도 사실 미생물이 원해서야." 우리 교수님이 우스갯 소리로 했던 이야기여서, 그 때는 그냥 웃어 넘겼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로 내 장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 원해서 내가 금요일 저녁에 치맥을 원할 수 있겠구나 싶다. 

우리는 미생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미생물과 접촉한 있는 우리 몸의 세포는 미생물을 죽이지 않는다. 심지어 미생물이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우리는 미생물과 왜, 어떻게하여 함께 살고있는 것일까? 지구의 역사에서 최초의 동물이 살았던 환경은 미생물이 득실득실 했었고, 그 환경에서 동물이 살아 남기위해서 미생물에게 잘보이든가, 포섭하든가 했어야 했다는 이야기가 이 책에 나온다. 

'공생'. 이 책은 최초의 동물이 어떻게하여 미생물과 함께 살게되었는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 현재 지구 상에서 볼 수 있는 미생물과 동·식물의 다양한 공생방식을 보여준다. 

우리는 미생물이 없으면 제대로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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