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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페리엔 게이샤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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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은은하니 길게 여운이 남네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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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의 정치학- 하버드경제학자가 쓴
알베르토 알레시나 외 지음, 전용범 옮김 / 생각의힘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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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2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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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의 크리스퍼 혁명 - DNA 이중나선에서부터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까지
김홍표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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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 입학한 2009년에 1세대 유전자 가위인 아연 손가락 유전자 가위를 접했다. 그 당시는 아직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기 전이었고 유전자 가위의 성능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 거기에 더해 가격의 압박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연구에 쉽사리 적용할 수 없었다.  1세대 유전자 가위에 놀라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던 중에 2세대 탈렌 유전자 가위가 나왔고,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 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등장했다. 마치 미리 만들어 놓은 CPU를 인텔에서 시간을 봐가며 시장에 차례 차례 내놓듯이 유전자 가위도 더 좋은 가위가 그리고 더 좋은 가위가 그렇게 꼬리를 물고 등장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만 경험했다면 좋았겠지만, 운이 나쁘게도(?) 세 종류의 유전자 가위를 모두 경험했다.  2009년 아연 손가락 유전자 가위로 연구를 하던 때는 매일 매일이 '노가다'였다. 하루 종일 똑같은 작업의 반복, 반복 그리고 반복이었다. 이렇게 장시간 실험을 해도 남는 건 아무 것도 없음을 깨닫던 시기였다. 유전자 가위라고 했지만 정말 뭐라도 자를 수 있긴 한 것인지 의구심이 증폭되었던 나날들이었다. 

현재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사용하고 있다. 유전자의 기능을 분석하는 것이 내 연구분야인데  초파리, 예쁜꼬마선충, 제브라피쉬, 생쥐 등의 동물모델을 이용한다. 생쥐를 제외한 다른 동물에서는 최근까지도 연구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전자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했었다. 하지만,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등장으로 이제는 이론적으로 거의 모든 동물에서 유전자를 지우거나 쓰는 게 가능해졌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세균이 바이러스의 침입에 대항하기 위한 방어 기술이다. 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될 이 전쟁에서 세균의 군사 장비를 발견했고 이를 훔쳐냈다. 불을 발견하고 그 사용방식을 터득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인간이 되었듯이 유전자 가위를 획득한 인간은 이제 신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세균의 전쟁 도구가 신의 영역에 들어가는 열쇠로 쓰인다니 너무나 역설적이지 않은가?

인간의 기술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감히 신을 입에 올리나? 언뜻봐서는 오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 책에서 소개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활약상(?)을 보다보면 이 말에 조금은 수긍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이 기술의 끝에 무엇이 있을 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판단은 나중에 하자.      

이 책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다루고 있지만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책 초반부를 읽다보면 '아! 도대체 유전자 가위 이야기는 언제 나오는거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저자는 '세포'라는 도시의 역사와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건축물을 충분히 설명한 뒤 유전체가 보관된 '도서관'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거기서 비로소 유전자 가위가 '생명의 설계도'를 편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서관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터이지만 부디 저자를 잘 따라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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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지리학 - 소득을 결정하는 일자리의 새로운 지형
엔리코 모레티 지음, 송철복 옮김 / 김영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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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을 일으키는 방법에 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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