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사랑을 읽다 - 명작으로 배우는 사랑의 법칙
김환영 지음 / 싱긋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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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교유당 서포터즈로 활동했어요. 원래는 3월부터 4월까지였으나, 좋은 기회로 활동이 연장되며 6월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교유당 서포터즈들은 매 달 필수도서와 선택도서를 각각 하나씩 받아 서평을 작성했어요. 이번 달에 제가 선택한 도서는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라는 책이에요. 제목이 인상 깊었고, 무엇보다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택한 책이었답니다. 교유당 서포터즈 지원서에 '다양한 책을 만나고 싶었다'라고 쓴 만큼, 각양각생의 책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책은 문학 모음집을 보는 것 같았어요. 사랑이 테마가 되는 많은 고전들을 조금씩이라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랑 문학을 소개해주는 듯한 느낌도 받았어요. 그럼 본격적인 서평, 시작해볼까요?
<차례>
1. 출판사 소개/ 2. 작가 소개/ 3.  책 소개/ 4. 책 특징 /5. 총평 및 추천
*인상 깊은 문구/ 추천 노래는 앞뒤 게시물에 올라와 있습니다.

1. 출판사 소개


교유당은 '서로 사귀어 놀며 오가는 집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문학동네 브랜드 교유서가, 싱긋, 꼬마싱긋, 아템포가 속해 있습니다.
交遊堂
때문에 교유당 서포터즈인 저는 싱긋의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싱긋의 캐치 프레이즈는 '싱긋은 마음이 가는 책을 만듭니다.' 싱긋은 에세이와 자기계발서를 출판하는 출판사예요. 출판사 홈페이지에 나오는 소개글은 '삶의 다양한 결을 담는 감성 에세이, 당당한 나를 가꾸어나갈 자기계발서를 펴냅니다.' 도서를 제공해주신 싱긋(@thinkgoods) 감사합니다.

2. 작가 소개


김환영
사랑은 현실에서 멀어진 꿈이요,
사랑은 이성에서 매우 가까운 비전이요,
사랑은 더욱더 사랑하려고 꿈꾸는 삶이다.

3. 책 소개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는 문학 속 사랑을 통해 사랑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에요. 책에서 나오는 문학은 명작으로 알려진 고전들입니다. 프롤로그 + 20개의 문학 +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고, 하나의 문학이 하나의 장을 꾸려내고 있습니다. 전부 서양문학이고, '오만과 편견'부터 '카마수트라', '구약성경 속 아가'까지 각양각색의 문학이 실려 있습니다.


저희 학과 과목 중 '현대소설론'이라는 과목이 있어요. 그 과목에서 고전부터 현대까지 계속 쓰이고 있으며 거의 모든 소설의 바탕이 되는 소재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으로 '사랑'을 말했어요. 사랑은 앞으로도 문학의 가장 기본적인 소재가 될 겁니다. 연인과의 사랑이던, 가족과의 사랑이던, 친구와의 사랑이던 간에 말이죠.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랑의 양상 중, '연인과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정말 다양한 문학이 나오는데요. 책은 문학들은 맛보기처럼 설명해줘요. 그렇기에 해당 문학들을 읽고 나서 책을 읽으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나의 생각과 작가님의 생각을 비교하며 읽을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제게 가장 인상 깊었던 문학은 '오만과 편견'이었어요. 이 소설의 제목이 왜 오만과 편견일까, 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저는 오만은 남자 주인공, 편견은 여자 주인공 이라 보았고 이 둘이 그걸 극복해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단 말이죠. 그런데 이것 말고도 다른 해석도 가능하더라고요. 서로 바뀐 해석도 있고, 둘 다 오만과 편견을 극복해 사랑을 했다는 해석도 있었어요. 또한 원제를 따라 '사랑의 첫인상'을 짚어냈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4. 책 특징 소개


1) 표지
표지는 책의 첫 인상을 결정하죠. 때문에 책을 출판하기 전, 표지를 어떤 식으로 구성 할지 아주 많이 고민합니다. 표지는 책의 분위기 + 책의 주제를 모두 담고 있으며 시선을 끌 수 있어야 해요. 일단 사람들이 이 책에 손을 뻗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표지는 완 to the 벽 합니다. 오돌토돌한 양장과 화려한 적박을 사용해 책 내용인 '고전'의 느낌을 살렸고, 적박 중에서도 분홍빛이 도는 색박으로 책의 테마인 '사랑'을 표현했어요. 특히 이 적박의 사용이 정말 좋았는데요. 책 자체에 고급스러움과 신비함을 함께 가져다줘요.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라는 제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어 줍니다.


2) 소제목과 장 마다 나오는 주제
책의 구성에 정말 많은 공을 들이셨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느꼈습니다. 하나하나 전부 센스있는 구성이었어요. 책 중간에 들어가 있는 보라색 색지는 책의 묘한 느낌을 살려줍니다. 각각의 소제목은 해당 문학의 작가와 책 제목을 알려주고: 톨스토이의 안나카레니나, 소제목 부제는 책의 주제를 보여줍니다: 불륜에 빠진 귀부인, 결국 기차에 몸을 던지다.

3) 장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말말말'
장의 마지막에는 문학 속 인물의 일생과 명언(말말말)이 나와 있어요. 한 장에는 하나의 문학이 실려요. 그 장에서는 해당 문학에서 보여주는 사랑의 모습을 탐구하는 겁니다. 사진의 예로 나온 문학은 카사노바의 '나의 인생 이야기'예요. 이 책은 여러 여자들을 홀린 남자인 카사노바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주동인물이 카사노바입니다. 따라서 카사노바의 생과 명언을 모아두었죠.

5. 총평 및 추천


1) 총평
문학 속 사랑의 모습에 대해 나와 있는 책. 사랑이라는 큰 테마는 같지만 고전들을 맛보기로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음. 목차를 살펴 책에 나오는 고전들을 먼저 읽어보고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함.
2) 추천
추천 나이대는 고등학생 이상입니다. '카마수트라' 등 성관계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꽤 나와서 그 이하의 아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 외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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