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를 좋아합니다.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일상의 여러 모습과 소재들을 이야기 속으로 많이 끌어오시는 듯 한데,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풀어내는 이야기가 와닿습니다. 특히 단편에서 볼 수 있는 예측할 수 없는 흐름들과 독특한 발상이 마음에 듭니다. 또한, 소설가로서의 내공과 깊이가 느껴지는 박범신 작가를 좋아합니다. 소설 <은교>에서 여러 화자들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를 차근 차근 풀어내실 때, 소리 없는 폭발 한 가운데에 놓이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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