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이 책을 시작으로 김영하 작가의 책을 계속 찾았습니다. 간결한 문장에서 나오는 결코 잔잔하지 않은 울림들이 응집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후반부에서 한창 몰입하며 읽다가 마주하는 당황스러움과 공허함, 그 끝에서 주인공이 내내 가졌던 그 감정들을 느끼며 그와 하나 되었던 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독특한 소재가 주는 평범한 이야기, 그러나 그 평범한 이야기가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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