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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이 되면서 글자에 부쩍 관심을 가지게 된 빈이에게 한글을 어떻게 하면 거부감 없이 가르쳐 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요즘이다. 무턱대고 글자 익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하기 싫어서 손을 놓는다는 육아 선배들 말에 놀이하면서 할 수 있는 방법의 교구나 교재를 찾아보다 창비에서 나온 '아하한글 시리즈'를 알게 되었다.
아하 한글 배우기는 4권, 아하 한글 만들기는 5권으로 되어 있는데, 이 책을 한꺼번에 하는 게 아니라 6개월 정도 여정으로 천천히 한글과 친해져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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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한글' 책 내용 구성을 보면 소리 내어 읽고, 손으로 써보고, 몸으로 글자를 만들어 보면서 한글을 익히게 된다.
책의 순서는 자음은 모음이 합쳐져야만 소리가 나기 때문에 배우기 1편이 '모음 글자를 배워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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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두 개의 글자를 써보고, 손가락이나 몸으로 만들어 보는데, 아이가 놀이로 받아들여 한글 공부하는 시간이 즐겁다. 아직 글자를 쓰는 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소리 내어 말하기, 몸으로 표현하기는 곧잘 한다.
배운 거는 책을 덮고, 부직포로 만들 글자로 만들기를 해본다.
"빈아. '여우' 할 때 '여'는 어떻게 만들지?"
'ㅠ ㅕ ㅛ' 가 한 글자 같은지 자음 'ㅇ'을 두고 뱅글뱅글 돌리면서 글자를 만들며
"엄마, 이거 맞아요? 아니에요? 어디예요"라고 말하는데, 그때는 교재에 나와 있는 활용 단어 페이지를 펼치며 다시 만들어 본다.
즐거운 한글공부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