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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의사 야옹선생의 초록 처방전 - 근거 중심 자연주의 육아
박지영 글.그림 / 황소걸음 / 2017년 5월
평점 :
6월달 서울국제도서전에 팀원들과 함께 갔다가 우연히 보고 찜한 책.
이제사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내용이 너무 알차고 좋아서 구매 완료.
작가가 밝히듯 이 책은 "아이를 돌볼 때 기본적으로 필요한 태도와 철학을 이야기" 한다.
태도와 철학 이라니깐 허억 어렵다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만화책이고 작가가 어려운 얘기를 상당히 쉽게 설명하는 재주가 있어서... 유익하면서 재미있기까지 하다.
* "근거중심 자연주의 육아"
근거중심 : 한두 명의 경험이 아닌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리고 가능하면 무작위로 대조군과 비교하여 실험한 다수의 연구 논문을 참조
자연주의 : 지금 옳다고 생각되는 치료법도 미래에는 잘못된 방법으로 밝혀질 수 있다. 그래서 약이나 검사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선호.
* 자연주의 육아를 위한 기초 상식 : 지켜보기 치료법
'지켜보자'는 것은 엄연한 치료와 진단 행위
watchful waiting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 1)저절로 증상이 좋아지기도 하고(치료적 기다림)
2)증상이 뚜렷해지고 없던 증상이 생기기도 함(진단적 기다림)
* 지켜보기 치료법의 방법 : 자놀먹싸
자놀먹싸가 괜찮으면 지켜보기 치료가 답이다.
병원에 가면 당연히 처방전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불필요한 약 처방이 늘고 있다.
약 처방은 치료의 일부분일 뿐!
책 후반부에 면역 이야기 부분도 인상적이다.
우리가 항생제를 적절히 꼭 필요한 순간에만 써야 하는 이유는?
항생제가 아주 소중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언급된 책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강요된 비만, 프란시스 들프슈
음식중독, 박용우
인간은 왜 세균과 공존해야 하는가, 마틴 블레이저
만화항생제,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