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 않는 수학자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3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ㅋㅋㅋ 재밌다.
전에 읽었던 모리 히로시 책이 바로 이거였다.
범인도 트릭도 알고 읽는데도 재미지다.

시리즈물을 연달아 읽다보면 중간에 다른 스타일의 책이 읽고 싶어지곤 하는데 이 시리즈는 아직까지는 완전 흥미진진, 빨리 다음 권이 읽고 싶다. 설마 변덕쟁이 내가 10권까지 정주행하진 않겠지 하면서도 은근 기대해본다.

진짜 기발한 트릭과 뭔가 소름끼치는 결말부분이 인상깊은 책.

P.77) "수학이 무슨 쓸모가 있어요? -중략- "휘파람새의 지저귐에 무슨 의미가 있지? 숲에 가서 한번 물어봐라. 어째서 너희들은 우느냐? 우는 게 무슨 쓸모가 있냐고 말이다. 모든 아름다움은 그것을 물어보는 자한테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법이다.

P. 86) 인류 역사상 최대의 트릭......?
‘그건 사람들로 하여금 신이 있다고 믿게 한 거다.‘

P. 186) 자신의 인생을 보여주는 것 말고 타인을 가르칠 수 있는 수단이란 없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교육이라는 말은 있지 않은 환상에 불과하다.

P. 304) 담배에는 시간을 조금 되돌리는 효과가 있다. 흡연자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은 아마도 그 돌이킨 시간 때문이리라.

P. 363) "지는 방법을 몰랐던 거야, 넌. 이길 생각만 하고 있었어. 어떻게 지면 좋을지도 생각해야지. 그게 달인이라는 거야. 나 같은 놈은 온갖 승부에서 지기만 하니 그런 고생을 할 필요거 전혀 없지만." -중략- "그게 위키스트 링크야. 쇠사슬은 가장 약한 고리 때문에 끊어진다." -중략- "이기느냐 지느냐는 약간의 운에 갈리는 거야. 어찌 되든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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