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훔쳐보는 여자
민카 켄트 지음, 나현진 옮김 / 한즈미디어 / 2019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읽는 동안은 너무 재미있는데 읽고 나서는 그냥 그렇다.
너무 흥미진진한 이야기라 빠져들게 만들지만 결말이 밋밋하고 뻔하다.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집착하기 시작하면 얼마나 여자가 집요해지는지, 실패없는 소재를 두고 마지막에 다른 반전을 심어둔 것이 오히려 재미를 떨어뜨린 듯.

뭐, 읽는 동안 재밌었으니 됐다.
어차피 전자책은 시간 때우기 용이니까 읽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으면 된거지 뭐...

P. 39) 하, 사람들이란. 이게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의 민낯이다. 그래서 내가 마트를 싫어하는 거다. 여기는 사람이라는 동물들이 모여 사는 형편없는 동물원이나 다름 없다.

P. 201) 호기심이란 불길 위를 날아다니는 나비처럼 위험한 겁니다.

P. 361) 사람이 죽으면 주변인들은 고인의 추악한 면을 잊어버리게 될까? 사람들은 보통 고인의 좋았던 면만을 기억하려고 한다. 설령 좋은 점이 별로 없었던 사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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