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장소에서
말벌의 공격, 추위, 나를 죽이려는 사람의 함정을 피해
살아남아야 한다!!

너무 흥미로운 내용이라 완전 빠져들어서 읽었다.
서바이벌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고 있었는데
서술트릭의 반전이 딱...ㅋㅋㅋ
바로 다시 읽기...

오랜만에 기시 유스케, 만족스럽다.

P. 135) 여기는 인간 사회가 아니라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맨 사회성 곤충의 소굴이다. 구성원은 매일 부지런히 밖을 날아다니며 꿀벌처럼 꿀을 모아온다. -중략- 먹이를 얼마나 많이 갈취했느냐에 따라 구성원의 가치가 정해진다. 상대를 많이 죽여 고기를 많이 만든 녀석은 칭찬을 듣고 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더러운 방법에 적응하지 못해 망설인 사람은 처절하게 비난을 받은 끝에 목이 잘린 채 구경거리가 된다.

P. 176) 남을 떨어뜨리기 위해 깎아지른 절벽으로 유인하는 자는 자기 자신 역시 떨어질 운명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P. 182) 자살이 아닌 이상, 어느 누구도 자신에게 찾아오는 죽음의 종류를 선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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