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저주토끼
정보라 지음 / 아작 / 2017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단편집.

<저주토끼>는 그냥 잔혹동화 느낌. 잔혹동화 좋아하는데 이건 그냥 느낌만 잔혹동화, 밍숭밍숭하니 별 재미없었음.

<머리>랑 <몸하다>가 비슷한 느낌인데 기괴하고 비현실적인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상황들과 등장 인물들이 불편, 불쾌함을 느끼게 함. 이토 준지 느낌도 나고 영화 [무서운 이야기2]에서 <탈출>이란 에피소드의 병맛 느낌도 나고. 근데 불쾌하기만 하고 재미는 없다.

<차가운 손가락>이랑 <즐거운 나의 집>이 그나마 가장 괜찮았음. 그렇다고 막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나쁘지 않음. <즐거운 나의 집>은 반전이 너무 예상 가능해서 좀 아쉬움.

<안녕, 내 사랑>도 그냥그냥 괜찮은 정도. SF호러라고 해야하나? 나쁘지 않았음.

<덫> <흉터> 는 밑도 끝도 없고... 뭐가 뭔지 궁금증에 계속 읽긴 하는데 결말이... 이야기를 막 키워나가다가 감당 안되니까 어설프게 마무리한 느낌. 명확한 것도 없고 모호하고 찝찝하고. 겉껍질만 그럴싸하고 속은 텅빈, 알맹이 없는 결과물에 허무함.

<바람과 모래의 지배자>는 어설픈 판타지 느낌의 동화.

<재회>는 어두운 느낌의 단편. 이런 느낌 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내 스타일 아님.

전체적으로 내 스타일 아님.
뭔가 끌어당기는 매력이 없음.
시간 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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