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는 여우] 작가의 신간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재미난 작품을 보여줄지 기대가 컸거든요. 그런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잖아요? 그런 일을 많이 겪어서 덜컥 겁이 나기도 했죠. 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징크스를 벗어났답니다. [책 먹는 여우]를 능가할 수는 없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답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보다 재밌게 보았어요. 아이들의 눈은 또 다를 수 있으니 어떨지 모르겠네요.ㅎㅎ 간단히 도서를 리뷰하면... 누나와 동생의 이야기입니다. 보통은 태어날 때부터 누나는 동생을 질투하기 마련인데, 봅의 누나인 에트나는 그러지 않았답니다. 똑같이 매우 기뻐했어요. 동생과 함께 할 신나는 놀이를 상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기 강이지랑 어떻게 놀이를 할 수 있겠어요. 에트나는 실망하고, 짜증을 부렸습니다. 그런데 봅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다는 걸 에트나는 발견했어요. 그리고 둘이서 여러가지 사건을 함께 겪는답니다. 이렇게 은행 강도도 잡게 되지요! 아기 강아지인 주제에!ㅎㅎ 에트나는 어느새 봅에게 무한 사랑을 느끼게 돼요. 함께 했던 일들이 소중한 추억이 된 거지요. * 재미있는 상상력의 이야기 그리고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독특한 그림 과연 제 2의 [책 먹는 여우]가 될 수 있을까요?^^ 꼭 그렇게 되진 않더라도.ㅎㅎ 동생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