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8집 - 내려놓음 [재발매]
이수영 노래 / 오이일이뮤직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난 자가용보다는 도보를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익숙하다

자가용을 이용하다보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자의든 타의든 사고도 자주 목격하다보니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자가용을 세워두고 다닌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차에 키를 꼽고 시동을 거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다.

자가용이 싫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차가 좋다는 건 참 모순이다.

아마도 오랜만에 차를 운전하다보니 짜증도 덜 나고 운전을 진짜 즐기게 된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차를 타면 음악을 듣는 게 큰 낙이다.

이수영음반을 샀던 것도 차에서 들을 변변한 CD가 한장도 없어서였다..

매번 실망시키지 않는 가수라는 생각에 신곡이 나왔다길래 음반을 집어들었다.

낯익으면서도 낯선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수 이수영의 목소리는

늘 같은 목소리이면서도 다른 목소리처럼 느껴진다.

보편적인 목소리와 새로움을 함께 만들어낼 줄 아는 가수처럼 느껴진다.

아티스트에겐 무엇보다 새로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입으로만 부르는 동요가 아닌

저기 가슴속 깊은 심연에서 끌어올려 내 뱉을 줄 아는 것

그 숨결로 대중들 앞에 설 줄 아는 가수.

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새 음반속에 새로움이 없다면 그건 최악의 지출이다.

요즘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횟수가 늘어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