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꼭 봐야 할 100편의 영화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어릴땐 함께 영화를 볼 일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점차 커가면서 점점 그럴 기회가 적어졌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유독 우리 아이들은 새로운 영화에 도전하길 꺼려해서 봤던 영화만 계속 보는 경향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사춘기가 와서 함께할 시간이 더 적어지기 전에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새롭고 다양한 영화를 접하게 할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해왔는데 이 책이 그것들에 대한 답이 되어주었다.


일단은 제목부터 관심을 끌었다.

책상위에 놓인 책을 보더니 "엇, 이건 무슨 책이야?"하며 단번에 집어들었다. 일단은 성공.

5학년인 첫째는 책을 한참을 들여다보며 "이건 본 영화, 이건 보고싶은 영화, 요건 좀 안보고 싶고, 요건 내용은 다 알지만 아직 안봤는데 한 번 볼까?"하며 나름의 분류를 나누었다.


책 속에는 ㄱㄴㄷ순으로 100편의 영화가 실려있는데 익히 알고있는 유명 애니메이션부터 이런 영화가 있었나 싶은 영화들까지, 아주 오래된 영화부터 나름 최신 영화까지 다양하게 실려있었다.


한 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페이지에는 개봉년도, 감독, 원작, 목소너 출연, 런닝타임, 장르, 줄거리와 포스터가 소개되었고 영화 감상 후 아이들이 그냥 넘겨버리지 않을 수 있도록 다섯개의 질문들이 실려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스토리도 상기시켜보고 또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과연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 책 속에 소개된 100편의 영화를 다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외출 계획이 없는 주말에 뭘 하면 좋을지는 확실히 정해진 것 같다.

나름의 재미를 주기 위해 우리 가족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눈 감고 넘긴 페이지에 소개 된 영화를 무조건 보기!라는 규칙도 세워봤는데 이렇게 하면 새로운 영화에 도전하기도 쉽고 아이들도 더 재밌어 하니 나름 좋은 방법 같다.


가족이 다 같이 뭘 하면 좋을지가 고민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보시길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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