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초등 한국사 독해왕 2 - 한 달 완성, 가장 쉬운 한국사 독해 비법 오늘부터 초등 한국사 독해왕 2
신수정.권민서 지음 / 다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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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공부에 욕심내지 않겠다고, 공부를 재밌어하게 만들고싶다는 나름의 소망이 있었다.

물론 그 소망은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서서히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란걸 깨닫기 시작했지만.

내려놓으려해도 내려놓을 수 없는 욕심이 바로 그것이었다.

난 잠자리에 누워 지금 내 아이에겐 어떤 교육이 필요한가를 찾아 헤매는 엄마인 편이다.

교육열이 엄청 넘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어게 뒤쳐져서는 안된다는-아마 대부분의 엄마들이 이 생각때문에 조급할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제 곧 정말 말그대로 고학년이 되는 4학년 겨울방학중인 아이에게 이 방학동안 뭘 해주면 좋을지 찾아보다가 한국사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거란 글을 보게됐다.

사실 우리 아이는 엄마의 바램과는 다르게 그다지 책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책을 좋아하게 하고싶어서 늘 도서관 대출권수를 가득채워 다양한 책을 빌려다 손닿는 곳에 두어도 스스로 책을 잡는 일은 거의 없다.

이런 아이에게 한국사 책을 읽히기는 더더욱 어려울 수밖에.

그런데 이 책, 초등한국사 독해왕은 일단 매우 방대할수밖에 없는 한국사를 5주라는 기간동안 하루 한명의 인물과 그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두페이지 정도로 간추려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시작해서 근대사회를 이끈 사람들까지 총 25명의 인물들이 실려있고 이야기를 읽은 후에는 독해문제를 풀게 되어 있어서 읽었던 이야기를 한 번 더 짚어볼 수 있게 되어있다.

바로 이 점이 엄마의 욕심으로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것같아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학원을 가기전 오전시간이 늘 티비보며 노는 시간이었어서 이 책을 읽게 해봤는데 사실 책을 많이 읽지 않았고 주로 이야기책만 읽던 아이라 조금 어려워하긴 했다.

특히 사건이 일어난 순서를 알맞게 기호로 적으라는 문제를 헷갈려했는데 이런 문제들이 글을 읽는데 더 집중력을 요하는 문제인것 같았고 연습을 통해 충분히 읽기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문제인것 같아보였다.

독해문제 마지막에는 아이의 생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1줄 글쓰기가 있는데 초 단순하게 적어놓은 답안을 읽으며 웃음이 나기도했지만 이것 또한 자주 쓰다보면 점점 다양하게 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건 아이가 어거지로 어쩔수없이 괴로워하며 하게 만들지 않는것.

그러려면 엄마도 함께 읽어보고 또 문제도 같이 풀어보고 어려운 문제는 어려울 수 있음을 공감해주고 헷갈릴만한건 헷갈리지 않을 수 있게 방법도 알려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직도 한참 남은 겨울방학이지만 알차게 보냈다는 나름의 뿌듯함을 느끼고싶은 분들께 강력추천하고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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