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체질 보고서
주석원 지음 / 세림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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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과 양방중에 어느것을 선호하느냐를 묻는다면

난 당연히 한방을 택할것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저런 병원들을 많이 다녀봤지만

나 자신에게 한방 치료가 더 맞는 것 같아서이기 때문이다.

이는 개개인마다 다를것이고 그렇기에 선호하는 것도 다 다를것이다.

하지만 한방을 선호한다하여 한의학에대해 매우 잘 아는 것은 아니었다.

처음 <8체질>이라는 단어를 접한 것은

아토피가 있는 둘째 아들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 알게되었다.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아토피로 유명하다 하는 소아과를 다니고 있었지만

날이갈수록 점점 더 안좋아지도 있던 때였다.

이번엔 한의원 쪽으로 가봐야 하나 하고 지역 카페를 검색하다가

가까운곳에 8체질 한의원이 있고

그곳에서 아토피를 고쳤다는 글을 보고 다음날로 바로 가보게되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8체질 한의원에 다녀온 날,

바로 이 책 <8체질 보고서>를 발견하게 되었다.

8체질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기에

벼락치기 하는 심정으로 책을 읽어나갔고

책을 읽는 내내 궁금한게 있으면 인터넷 검색을 했고

8체질 카페에도 가입하기도 하며 한동안 8체질에 푹 빠져 지냈던 것 같다.

8체질 의학이란 사람의 체질을 오장육부의 강약배열에 따라

금양, 금음, 토양, 토음, 수양, 수음, 목양, 목음의

8가지로 구분하는 체질의학론이다.

이 책의 저자인 주석원은 서울에 있는 주원장한의원의 원장으로

8체질 카페를 통해 알아보니 이쪽에서 굉장히 유명한 분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만났던 수많은 케이스들을

체질별 특징들과 함께 정리해 놓은 것이다.

8체질 임상보고서-라는 말이 딱 맞는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각 챕터마다 체질별 특징과 임상 에피소드가 실려있으며

체질마다 효엄이 있었던 음식과 건강식품들

그리고 부작용 사례들이 함께 실려있다.

8체질을 공부하는 사람이나

8체질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가

나나 우리 아이나 진료를 받은지 얼마 안됐을 때였는데

개인적으로 맨 처음 나오는 금양체질만은 아니었으면 하고 바랐었다.

고기 좋아하고 밀가루 음식도 매우 좋아하는지라

육식과 밀가루가 맞지 않는 금양 체질만은 아니었으면 했었는데

애석하게도 여러번의 진료 결과

나와 우리 아이 둘 다 금양체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당분간은 늘 이 책을 곁에두고 공부해가며 아이의 아토피가 낫는 날까지

열심히 체질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봐야겠다.

한의 고전 『황제내경』의 「음양응상대론편」에

"치병필구어본"이라는 말이 있다.

병을 치료하려면 반드시 그 근본을 다스리라는 말이다.

이는 필시 8체질 의학을 두고 한 말이렸다!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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