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왕 독 생물 대백과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15
시바타 요시히데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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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 엄마! 저거 뭐야?"

어린이집을 다녀온 7살, 5살 아들 둘은 신발을 벗자마자 식탁위에 놓인 책을 보며 소리쳤다.

그래. 그러라고 놔둔거였다ㅎㅎ

까만 식탁위에 화려하기가 엄청난 이 책은 안보일수가 없지..^^

아들들은 가방과 점퍼만 벗어던지고 사이좋게 앉아 책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음..앉았는줄 알았는데 서서봤구나ㅋ

아무튼, 이 책의 제목과 화려한 표지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매우 성공적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앉아 책을 보기 시작.

책은 독을 가진 곤충, 동물, 바다생물, 식물 등 그 종류별로 챕터가 나뉘어져 있었고 그것들이 가진 독에대해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었다.

독을 가진 생물들 중에는 독 하면 반드시 떠오르는 종류부터 "오잉? 이런것도 독이 있었어?"하는것들까지 매우 다양했다.

또, 사진이 매우 자세히 나와있어서 책을 보던 아들들이 종종 눈을 가리기도 했고 깜짝놀라는 엄마의 숨소리에 덩달아 놀라기도 했다.



ㅡ엄마가 놀래서 덩달아 아들들도 놀랐던 문제의 사진ㅋ

곤충과 파충류를 좋아하는 아들을 둔덕에 온갖 곤충관이며 파충류전시회를 다 다녔음에도 이책속의 사진들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만큼 흔히 볼 수 없는 장면들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신기하고 재밌었다.

좀 예민한 여자아이들은..보고싶지 않아할것도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속에는 독의 종류뿐만 아니라 독을 가진 생물에게 물렸을때 대처 방법도 나와있어서 한번쯤 읽어두면 유용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각 챕터마다 호기심 코너가 있는데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에 아주 좋은것 같았다.

어른이라고 해도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에 아이들의 질문에 충분한 답을 해주려면 초록창 검색이 필요한데, 이 호기심 코너가 있어서 궁금증이 있는 아이에게도 없는 아이에게도 매우 재미있는 장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아들들은 결국 책을 전부 다 보고 난 뒤에야 식탁의자에서 내려왔다. 책의 맨 마지막에 있는 최강왕 시리즈를 한참 보더니 " 엄마, 이거 이거 사주세요."라는 말을 내뱉으며..

어른인 내가 봐도 재밌는데..너희는 오죽하겠니..ㅎㅎ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하원후엔 늘 티비와 함께였는데 이렇게 책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날 이후로도 우리 아들들은 하루에 한두번씩은 이 책을 꺼내서 눈을 반짝이며 읽고있다.

아..시리즈..사줘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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