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물음표로 40부터 느낌표처럼 살아라 SELF-HELP 시리즈 1
공병호 외 지음 / 아름다운사회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다 읽지는 못했지만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약속시간 기다리면서,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포켓용 책들을 예전에도 서점에서 몇번 본 것 같았는데, 대개가
유머집 정도더라구요.
자기계발분야와 시를 같이 실어놓은 형식은 이번 책을 통해 처음 접하는 것
같습니다.

만족도는 100%를 훨씬 뛰어넘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4가지 정도만 말씀드리면
1. 자기계발류의 서적들이 그런 성격을 가지는건 당연한 것이지만, 너무 실용적인 냄새가
많이 나는 책들은 사실 좀 꺼려집니다.
콕 집어서 일본 사람들이 만든 책들을 말합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정서에 좀
안 맞더라구요. 너무 상세히(?) 자신들의 일상적인 방법들을 시스템화시켜서 다른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것도 그렇구요.
그래서 그런 건지 읽고 나면, 머리는 좀 찬 것 같기도 한데 가슴은 뜨거워지지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반면 "20대는..." 은 발췌한 부분의 양도 적당하고, 밑에 첨가된 성공노트도 의미를 보충해
주는 것 이상으로 많은 생각들을 던져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옆에 실린 시 또한 가슴을 두드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2. 읽는 도중 생각나는 것들을 메모할 수 있는 여백이 넉넉하게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책을 읽는 시간을 자꾸 늘리고 장르를 가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다보니
(그렇다고 독서량이 현저히 많은 것은 아닙니다), 읽는 와중에도 자꾸만 손이 심심해지더라구요.
자꾸만 끄적여보게 되고 생각들을 정리하게 되는데, 별도로 노트를 마련하는 것 보다는 읽
는 책 옆에 바로 적는게 더 생생한 것 같더라구요.

3. 전체적으로 5가지 쳅터를 정한 뒤 그에 따른 내용들을 배열한 것이 읽는 사람 입장에서
는 편했습니다.
1장 경제적 자립, 2장 자세&마인드, 3장 성공비결, 4장 리더의 길, 5장 변화와 트랜드.
게다가 쳅터의 순서에도 의도적인 노력이 들어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4. 각 쳅터마다 발췌했었던 책 제목이 적혀있어서, 추천도서 목록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
습니다.
의도를 하시고 적으신건지는 알 수 없지만, 여기에 적혀있는 목록을 보고 책을 사봐도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솜씨는 자신이 없지만, 글을 적으면 얻게 되는게 많은 것 같아서 두서 없이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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