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과학책 잠 못 드는 시리즈
션 코널리 지음, 하연희 옮김 / 생각의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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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문과'를 전공한 사람으로 수학, 과학을 그 누구보다 싫어했다ㅎㅎ 그래서 제목이 이해되지 않았다. 과학이 재미있어서 잠이 안오다니!!


진짜로 너무 재밌어서 밤 새서 읽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책은 내가 학창시절 때 공부했던 그 과학책과는 많이 달랐다. 기원전 200만 년 전부터 2008년 현대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유명했던 과학적 발견들 총 34가지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간단한 과학 실험 방법을 가르쳐 준다.


월식 이야기, 뉴턴의 제3 운동 법칙, 다윈의 진화론 등 그냥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본 듯한 과학 이야기들을 비롯하여 조지 스티븐슨의 증기기관차, 로버트 고다드의 로켓, 크리스천 바너드의 최초의 심장 이식 등 처음 들어본 흥미진진한 발견들이 펼쳐진다.


페트병, 돋보기, 달걀, 쓰레기봉투 등 주변 흔히 구할 수 있는 물건들로 실험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는데 아이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함께 실험해 보면 재밌어 했을텐데 지금은 실험도구들을 먹을까봐 못하겠다ㅜ.ㅜ


아인슈타인은 왜 원자를 발견했을까. 그 때는 획기적이고 긍정적인 발견이라고 들떴겠지만 그것을 악용한 후세 사람들이 원자폭탄이라는 것을 만들어 수많은 인명피해를 일으킬 줄 누가 알았겠는가. 분명 엑스레이나 심장이식 등 의학 분야에서는 과학이 사람을 구하는 데 너무나 큰 공을 세웠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한편으론 과학적 발견이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과학 시간에도 이런 것들을 이야기식으로 풀어 배웠다면 흥미로웠을텐데 교과서에 줄 긋고 외우려고 하니 졸릴수 밖에.. 다양하고 놀라운 과학적 발견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이 나와있지만 여기에 옮겨 적으면 흥미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넘어가야지.


이 책을 읽다 보면 영국 BBC 과학 프로그램 전문가 패널이자 인기 과학 작가라는 '션 코널리'의 흥미로운 과학 지식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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