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라크라시 - 4차 산업혁명 시대, 스스로 진화하는 자율경영 시스템
브라이언 J. 로버트슨 지음, 홍승현 옮김, 김도현 감수 / 흐름출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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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이제는 드디어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 급변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일까? 경영, 경제 분야와는 상관없는 일을 했었고 지금은 주부로서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 관심이 없었지만, 사실 또 경제와 가장 관련 있는 직업(?) 중 하나가 전업주부 아닌가.

직장인의 95퍼센트 이상은 '상사'가 있거나 자신이 상사 역할을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율경영 시스템이라는 것이 대체적으로, 아니 전혀 정착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홀라크라시'란 전체를 뜻하는 그리스어 'holos'와 통치를 뜻하는 'cracy'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이다. 보스가 필요없는 조직, 사람이 아니라 역할을 조직화하고 팀 대신 '서클'이 만들어져 역동적으로 상호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한 마디로 모두 동등한 입장에서 지식을 공유하고 결과를 각자 책임지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을 채택하려면 엄청난 각오와 결심이 필요할 테지만 또 한번 마음 먹으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고,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만큼 뛰어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내 견해이다.

이 책에는 홀라크라시란 무엇인가, 홀라크라시는 어떻게 조직을 변화시키는가, 홀라크라시의 실천 가이드가 담겨 있다. 자율경영 시스템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조직이나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적용해보고 싶은 조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경영에 관해 문외한인 내가 읽어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제 막 경영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 봤으면 좋겠다. 이제 상사가 있고 상사에게 스트레스 받는 이전 시대는 지났다. 업무 중심의 의사결정과 스스로 진화하는 조직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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