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엄마의 특급작전 - 배승희 변호사의 "단기" 특급 공부 노하우
배승희 지음 / 지식중심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수능 이후로 공부법 전문서적을 읽은 것은 처음이다. 내가 고3때 너무 힘든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공부에 질려서 대학 이후로 이런 책을 읽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엄마가 되고 자녀가 생기면서 공부에 갑자기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 자녀는 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은 닮지 않고, 즐기면서 여유롭게 공부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사실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란 거의 불가능한 얘기지만 최소한의 부담만 가지면서 능력껏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뭐 아직 자녀가 유치원도 들어가지 않은 아기이긴 하지만 난 작가 '배승희' 변호사가 권장하는 '믿어 주는 엄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8개월 만에 사법고시를 합격한 이 책의 작가는 몇 가지 현실적인 공부 잘하는 법을 제시한다.

'학벌, 인정 안 할 수는 없다.'
'무조건 믿어주고 칭찬해줘라.'
'빛 조절, 색감, 온도와 냄새를 체크하라.'
'복습과 문제풀이가 중요하다.'

사실 내가 고등학생 때도 이런 이야기는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내가 당사자였을 때와 엄마가 되어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받아들이는 느낌은 확실히 다르다. 역시 스트레스를 받고 안 받고의 차이일까?

지금 이 책을 읽고 다시 공부하라고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특별하게 눈이 떠질만한 공부법이 나오지 않아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자잘한 여러가지 방법을 배웠다.

나도 지금의 다짐처럼 자녀의 공부를 적극적으로 믿고 후원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나는 엄마가 아니다. 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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