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세트 - 전10권 - 우리가 몰랐던 이름의 유래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조은영 외 지음, 김윤정 외 그림 / 기린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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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부의 근간은 바로 '국어'이다. 일단 읽기, 쓰기, 이해 능력이 뒷받침되어 있어야 문제를 풀 힘이 생기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볼 때 이 책은 어린아이들이 읽어보기에 굉장히 매력적인 책이다.

일단 이름의 근원을 알기에 그 이름과 사물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허수아비'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 허수아비의 모습, 효자 '허수'라는 사람과 그 아비에 얽힌 옛이야기, 그 이름이 생기게 된 한자 풀이와 함께 여러가지 추측과 관련 속담까지. 여러모로 배울게 많은 책이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7살 딸이 즐겨 읽었다. 5세때부터 한글을 읽었기에 글밥이 많아도 곧잘 읽었는데 아마 한글이 조금 늦은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글밥이 꽤 되기 때문에 초등학생 쯤 되어야 읽고 이해하는 것이 가능할 듯하다.

어른인 내가 읽기에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었다. 상식이 한가득이어서 어디 가서 써먹기에도 좋다. 책 한권한권이 두껍지 않아 가볍게 읽기 좋고,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깜찍한 그림들이 눈을 더욱 즐겁게 도와준다.

전 10권 세트이며 "음식, 지역, 동물, 식물, 사물"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딸아이는 '음식'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했으며 나는 아무래도 '지역'이 제일 흥미로웠다. '강원도'가 강릉과 원주의 합친말이고 '충청도'가 충주와 원주의 합친말이며, '경상도'가 경주와 상주의 합친말이라는 것을.. 나만 이제 알았단 말인가.

이 책들에 나온 이름 풀이와 옛이야기만으로도 크나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이를 읽음으로 뻗쳐 나가는 호기심과 탐구력 등을 바탕으로 다른 이름들과 국어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어린아이를 둔 부모라면 꼭 한 번씩 읽혀야 할 좋은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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