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지식책 읽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 아이의 지식 격차가 벌어지는 결정적 시기
전병규(콩나물쌤) 지음 / 클랩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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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제목!

초4 지식책 읽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책은 문학이라 일컫는 이야기책과 비문학인 지식책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읽기의 유창성을 길러 주기 위해서 초등 저학년까지는 

'재미'의 요소를 갖춘 이야기책으로 시작해 본격적인 

지식책으로 넘어가는 시기가 늦어도 초4가 되어야 한다.

초등 1~3학년까지는 읽고, 쓰거, 사칙연산등을

익히는 학습 준비의 시기리면

초4학년부터는 이제까지 닦은 기본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학습하는 시기이다.


1부에서는 지식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2부에서는 지식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6장에서는 지식책으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식 그림책 공부하기 / 학습만화 공부하기 /

국어 시험 지문 공부하기 / 수학 교과서 공부하기 /

사회, 과학 지식책 공부하기

다양한 장르에서 지식책을 공부하며

지식책을 읽기 전, 읽는 중, 읽은 후

어떻게 가이드를 해야 할지 자세히 설명한다.



여타의 문해력을 다루는 책과 비슷한 내용들도 많았지만

이 책의 장점이라하면 정확한 타깃을 제시했다는 점, 

그리고 독서(지식책)와 학습의 연결고리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되었다.

독서와 학습의 (긍정적)상관 관계를 믿고 아이의 독서에 관심이 

많은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이 책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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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서바이벌 : 남극 24시간 서바이벌
앤디 프렌티스 지음, 로랑 클링 그림, 신인수 옮김, 제이미 볼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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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 코리아에서 만든 24시간 서바이벌 남극

 

남극 로데라 연구 기지의 정비사 비브와 함께 아침 7시부터 새벽까지

남극에서의 24시간을 따라가 본다.

 

 

남극은 여름에 해가 내내 떠 있기 때문에 밤에도

환하게 밝아서 안대를 쓰고 자야 한다.

 

남극 대륙은 어느 나라에도 속해 있지 않다.

누구도 남극을 소유할 수 없다.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은 남극 연구 기지에 머물면서 연구를 한다.

 

남극에 있는 연구 기지들을 보는데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 수 맀는

큰 규모의 연구 기지에 우리나라 남극세종과학 기지가 당당하게 들어 있다.

 

 

가장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국제 약속 중

하나인 '남극 조약'

이 조약을 통해 남극은 평화를 유지하고 과학 탐구에 전념하는 자연 보호 구역이 되었다.

또한 남극에서는 절대 분쟁을 일으키지 않기로 약속했다.

 

64쪽으로 구성된 <24시간 서바이벌 남극>은

초등 저학년 학습만화로 분류되어 있지만 지식은 초등고학년까지 포괄하고 있다.

북극은 북극곰, 남극은 펭귄 정도로 알고 있던 상식에서 벗어나 남극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책에서 언급한 인류 최초 남극점에 도달한 노르웨이 극지 탐험가 로알 아문센을 통해

위인전으로 확장 독서까지 이어졌으며, 남극의 현재 상황을 통해 기후 위기까지도

관심 가져볼 수 있는, 한 권의 책이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펼쳐내 주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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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손이 두부 - 제1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수상작 일공일삼 107
모세영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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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손이 두부는 제1회 비룡소 역사동화 수상작이다.

유명한 도공 아버지를 둔 막손이는 임진왜란 때 도공들과 함께 도사번

(에도 시대 도사국을 지배했던 번)으로 끌려왔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도공이 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도공촌을 관리하는 하급 무사 겐조는 막손이를 무사의 노비로 보내 버린다.

 

어르신, 마음만 안 달아나면 된다 하셨지요?

요기 허리춤에 마음을 단단히 매어 두었어요.

돌아올 거예요. 반드시! 돌아오면 꼭 유약

섞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막손이는 도공촌 어르신들께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하급 무사의 집에서 부인의 세 아이를 돌보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다.

추운 겨울 나무를 하러 산에 갔다가 호인 아재를 만나고 아재가 만든

두부를 맛보고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한다.

호인 아재를 도와 두부를 만들게된 막손이는 특유의 눈썰미와 미각으로

점점 인기를 더해간다.

이 소식을 들은 겐조는 막손이를 또다시 위험에 빠뜨린다.

사라진 막손이를 찾아나선 친구 아키라와 료코는 힘을 모아 막손이를 구해내려 애쓴다.

 

176쪽의 이di기를 담은 막손이 두부는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의 생활을

보여 준다.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기술과 재주가 많았던 조선인들이 타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견뎌야 했던 울분의 삶이 담겨 있다.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을 품고 살거나, 기다릴 수 없어

탈출을 시도했지만 고국으로부터 귀환을 거부당했던 아픔을 통해 당시의

처참한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역사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한 딸이 흥미롭게 읽은 것은 물론

어른의 시선에서도 너무나 재미있고 감동으로 다가왔다.

특히 막손이가 위험에 처했을 때 친구 아키라와 료코의 도움으로

탈출하는 후반부는 진부한 표현이지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몰입을 주었다.

 

거창한 이름이 오히려 사람됨을 거스를까 봐 막손이라는 보잘것 없는

이름을 붙여 준 아버지의 뜻이 닿아 막손이는 맷돌처럼 우직하고 두부처럼

부드러운 됨됨이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간 멋진 인물로 자랐겠지!

책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나를 지키는 막손이의 심지를 닮기를 바라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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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수학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사라 헐 외 지음, 폴 보스턴 그림, 송지혜 옮김, 사무엘 고렘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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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에게 희망을 던질 것 같은 제목에 끌려 설레며 펼친 책!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수학

 (어스본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로운 책들을 참 잘 만드는 것 같다.)





본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수학이란 무엇인지, 수학이 어디에 쓰이는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재미있게 소개한다.

수학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의견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에게는 수학이 우주의 가장 기본적인 언어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변하지 않는 진리이며, 또 다른 사람에게는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라 말한다.



수학의 시작 / 수와 숫자 / 도형과 측정 / 수학을 그림으로 나타내기 / 증명하기 /

확률과 통계 / 수학과 컴퓽터와 미래 / 수학 모델 / 수학을 활용하는 방법 /

수학과 관련된 직업의 내용을 통해 수학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128쪽으로 구성된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수학은 일단 흥미롭다.

그 이유는 바로 초등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매력적인 그림이

수학이라는 어려운 교과목을 편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 같다.

인포그래픽 스타일의 간결하고도 눈에 띄는 그림과 장황하지 않고 깔끔한

설명이 부담을 확 줄여 준다.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만나는 수학을 학문으로만 인식하지 않고

우리 생활을 풍요롭고 편하게 만들어 주는 지식으로 느끼며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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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치킨쇼 - 2022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106
이희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비룡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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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동화 제목부터 매력적이라

기대를 하며 책을 펼쳤다. 

 

초등학생 염유이는 치킨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치킨을 좋아한다.

학업 성적은 좋지 못해도 영어로 된 치킨 이름은 거침없이 술술 외울 정도로

치킨 마니아이다.

이런 유이의 꿈은 세상의 모든 치킨을 맛보는 치킨왕이 되는 것이다.

 

 

치킨 업계 1위 '냠냠 치킨'의 남봉원 회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스코트가 될

황금 닭 선발을 위한 <천하제일 치킨 쇼>를 열었다.

쇼에 참가하는 닭은 모두 101마리, 거기에 치킨쇼 평가단으로 활약할 어린이를 뽑는데

치킨 상자 속에 숨겨진 행운권을 가진 어린이가 평가단 자격이 주어진다.

 

그런데 왜 100마리도 아닌 101마리일까?

살벌한 글로벌 경쟁 시대에 백 퍼센트 노력으론 부족하며

백 퍼센트를 뛰어넘는 백 일 퍼센트 노력만이 최고를 만드는 법이라는

남봉원 회장의 철학에 따라 101마리가 후보에 오른 것이다.

 

받아쓰기 백 점 받은 날, 줄넘기를 연속으로 오십 번 성공한 날에만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유이로서는 평가단 행운권을 받을 확률이 희박했지만,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는 법! 가까스로 유이는 천하제일 치킨 쇼 어린이

평가단으로 참여하게 되고 무대에 오른 수 많은 닭 중 마지막 번호를 단

일공일호 닭에 끌리게 된다. 매 라운드를 거치며 열렬히 응원하게 되는데...

 

일공일호를 제외한 나머지 백 마리의 닭들은 철저한 관리를 받은

'냠냠 양계장' 출신이었고 일공일호는 시골의 허름하고 비좁은 닭장 출신이었다.

스펙으로 보면 보잘 것 없는 일공일호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언젠가 다가올

멋진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그 기회를 천하제일 치킨쇼가 안겨 주었다.

 

최고의 황금 닭이 되기 위한 매 라운드 치열한 서바이벌은 세대를 불문하고

우리네 현실, 아이들의 입시 전쟁, 어른들의 빡빡한 사회생활이

오직 최고를 뽑기 위해 경쟁하는 닭들과 다르지 않아서 씁쓸함도 함께 느껴졌다.

 

제목에서 스치는 가벼움과 달리 내용은 푹 고은 삼계탕처럼 깊이가 있었다.

 

"아빠가 그러는데 성공하려면 남들보다 두 배는 앞서가야 한대."

"만화 영화도 두 배속으로 보면 결말을 빨리 알 수 있어.

그렇지만 재밌는 대사를 다 놓쳐서 결국엔 다시 봐야 해.

너도 좀 천천히 공부할 필요가 있어."

 

유이와 건우, 아이들의 대화에서도 웃픈 현실이 녹아 있었다.

 

동화이지만 어른들이 읽고 더 깨닫게 될 구절이 많은 이야기다.

그렇다고 시종일관 무겁고 삐딱한 시선이 아니라 냉철한 비판과 함께

치킨 쇼 서바이벌의 익살과 재치, 유이의 일상 속 엉뚱함과 발랄함이

잘 버무러진 반반치킨과 같은 밸런스를 엿볼 수 있었다.


176쪽 내용의 동화는 유쾌하고 재미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치킨, 닭에 대한 이야기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동화이다.

스토리만으로도 충분히 흡입력이 있지만, 치킨에 치킨무가 진리인 것처럼 김무열 작가의

그림이 찰떡 같이 조화를 이루어 책을 펼친 순간 마지막 페이지를 만나게 된다.

많은 아이들이 읽고 재미와 감동을 느껴봤으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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