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정원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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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초등학교 4학년 2반 정훈이의

학교 생활과 주변인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화다.



어른들에겐 동심 열차를 타고 어린시절로,

아이들에겐 나와 친구들의 이야기로

다가올 누구나 좋아할 전체관람가 만화!

이 만화는 순수하고 무해하다.

맛으로 비유하면 샤부샤부 육수에

빠진 채소들의 깔끔, 담백한 맛이랄까!

강한 자극 없이도 구미를 끌어당긴다.

바라보는 곳이 동심을 향해 있어서일까!

짝궁이 되고 싶은 친구와 짝이 되지 않아

친구에게 조언을 구할 때,

새 친구를 사귀며 우정을 키워나갈 때,

친구의 슬픔을 함께 나눌 때,

어른들의 말이 이해가 안 갈 때,

비 오는 하굣길 하급생에게 흔쾌히

우산을 내어주는 상급생 다운 멋짐을

보일 때 등등 작고 소중한 일상의 단편들

그리고 마지막엔 귀여운 반전이 매력적인

이야기들!

생각해보면 우리의 어린 시절을 되감기 해 주는

이야기들이 구석구석 들어 있다.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도

충분히 괜찮다.

다 안다고 해서

온전히 좋은 것도 아니니까!

가끔 뭘 모르지만, 늘 즐겁다면

그게 가장 큰 행복이니까!

사소하고 작은 즐거움이 차곡차곡 쌓여

단단하고 근사한 어른으로 만들어 줄 테니까!

모래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정훈이와

친구들의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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