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열심히 산다 오늘의 젊은 작가 58
김화진 지음 / 민음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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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이상하게 마음이 먹먹했다.
처음에는 그저 낯선 악마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 악마가 너무 낯설지 않아서 마음이 자꾸 무거워졌다.

책속의 악마는 소설 속에만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어쩌면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일상에도 아주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책을 덮고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열심히 사는 이유는, 정말 내 것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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