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수상한 라트비아인

수상한 라트비아인 ㅣ 매그레 시리즈 1
조르주 심농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5월

멀어진 책을 당기는 건 역시 탐정물이 최고지.
유명작가의 명작 반열에 가있는? 시리즈라 기대해 볼만한데, 시리즈 첫번째라서 그런지 약간 실망감이 있다.

수사관으로서의 비범한 능력이나 인물의 특징은 잘 모르겠고-기껏 우직하거나 고집, 배짱이 있다는 정도, 사건이나 줄거리의 전개도 우연의 실마리를 시작으로 속도감이나 반전을 찾기는 어렵다.

그나마 등장인물의 과거와 심리적 배경을 통하여 전개된 상황이 이해가 될수 있었던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단조롭기는 하지만 그런 맥락에서는 마치 실제 사건을 모델로 한 것과 같은 치밀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어쨋든 아직은 첫번째 이야기이니 판단하기에는 무리고, 부디 서막이길 바래본다.
홈즈와 같이 시리즈 전체를 연결하는 무엇이나, 스타워즈 시리즈와 같은 연작 구조나 번외시리즈 같은 시리즈의 짜임새, 스케일일 혹시 기대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