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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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11분이 다가 아니다. 준비와 마무리.. 그 뒤의 시간까지도 그의 일부일 것이고 본능을 뛰어넘는 상대와의 영혼적 교감에 목말라 한다. 이 책의 주제는 그것이 아니겠지?
야구가 9회를 나누어 하지만 득점을 뽑고 승리를 맛보는 짜릿한 순간만이 즐거움이 아니듯 11분에 가치를 다 몰아넣어 버릴순 없다.
생존이 즉, 번식이고 영생을 갈망하는 본질적인 성질로 인간을 정의하고 싶지않으며, 그것이 인간일 것이다.
마리아의 용기와 두려움, 결단을 통해서 무엇을 배워야하는지, 돌아가야할 곳이 브라질이 아니었나? 내 마음속으로는 해피엔딩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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