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이티브의 눈으로 다시 배우는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 수업 - 생각이 영어가 되는 2단계 사고 학습법
조찬웅(티처조).Coleen Dwyer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9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 수업』 책 리뷰
영어 말문을 여는 새로운 접근
왜 영어로 생각해야 할까?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해도 외국인을 만나면 말문이 막히는 경험,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여행 중 번역기에 의존하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한국어로 생각한 후 영어로 번역하는 습관이 말하기 속도를 늦추고 표현을 어색하게 만듭니다.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 수업’은 이런 번역 습관을 깨고 영어로 직접 생각하는 훈련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저자 소개
조찬웅(티처조): 17년간 강남 어학원, 대학, 해외 등에서 영어를 가르쳐 온 교육 전문가로, 학습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콜린 드와이어: TESOL 석사 학위를 가진 강사로 발음과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교육 경험이 풍부합니다.
두 저자가 실제 수업에서 얻은 노하우가 책 전반에 녹아 있어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책의 구성과 학습법
이 책은 프롤로그와 두 개의 주요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부분에서는 영어식 사고에 대한 오해와 필요성을 짚어 주고, 이후에는 두 단계로 영어 사고를 연습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생각 전환 단계: 주변 사물이나 짧은 문장을 한국어 대신 영어로 떠올려 보는 연습을 통해 머릿속 언어를 전환합니다.
말하기 적용 단계: 이렇게 떠오른 생각을 망설임 없이 말해 보는 훈련을 합니다. 책에서는 “커피 원두 어디 있어요?” 같은 일상적인 표현을 활용한 예문과 대화문을 제공해 바로 실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읽어보며 느낀 점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언어를 바꾸는 훈련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예전에는 머릿속에서 한국어 문장을 만들고 영어로 옮기느라 속도가 느렸지만, 책에서 제안한 연습을 따라 해 보니 조금씩 영어로 바로 말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짧은 루틴과 ‘진단–이해–적용–검증’ 구조 덕분에 학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다만 영어를 이미 어느 정도 하는 사람에게는 기본 표현이 많다고 느껴질 수 있으며, 꾸준히 실천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총평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 수업』은 영어 공부의 방향을 바꾸고 싶은 독자에게 적합합니다. “생각을 영어로 전환하기 → 주저하지 않고 말하기”라는 루틴과 다양한 생활 문장은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으며, 번역 대신 영어로 사고하는 습관을 길러 줍니다.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학습자에 대한 공감 덕분에 책을 읽는 동안 친절한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