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느껴지는 세기의 책이 어떤걸까 궁금했는데 역시 세기를 아우르는 철학적인 사색이 필요한 책 같아요. 조용히 오후 3~4시경 읽기에 좋은책 점심 식사로 식곤증이 오려는 시간에 잠도 어지간하고 집중해서 읽게 되네요. 삶이란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을 맞이하는 나는 어떤 모습인가를 살펴보고 주위를 둘러보게 하는 책이다. 삶, 죽음이 언급되면 좀 더 신중하다고 진중해지는 어른 사람들이 읽기에 좋다. 바쁜 이 시대 삶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이 책과 같이 보내보면 내 죽음에 대해서 좀 더 숙연해 질 것 같다.취미인 이들에게 조차 독서란 만만치 않은 시간적 비용을 들여야 하는 일이고, 때로 읽어야 할 명분을 필요로 하는 일이기에. 취미가 없는 분들에게도 그 대강을 알려줌으로써 접근성을 고양해보고자 하는 취지라고 해요. 쉽지않은 독서를 이런 취지하에 글을 기획하고 써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에 안 좋은책은 없다. 다 나름의 가치와 지향하는 점을 가지고 있어서 책이 그래도 낫다. “마의 산” 토마스 만 작품에 삶을 잊게하는 죽음의 산 전쟁을 통한 이전의 세계와 단절된 요양원은 그 문화와 개인의 몰락을 죽음으로 형상화한 설정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일관된 주제가 한 요양원에서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들 안에 녹아 들어 있다. 공허한가 안일함, 유럽사회의 붕괴 과정을 은유적으로 그려낸다. 문구가 지나칠수 없는 맘을 붙잡는 문구들 입니다. 공포는 명확한 대상이 존재하는경우다. 불안은 막연함 속에서의 시달립니다. 알 수 없는 시간대에 무엇이 다가올지 모른다는 불안이 인다. 불안은 잠시 접어두고 “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