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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주치의 황세희 박사에게 물어보세요
황세희 지음 / 해냄 / 2004년 3월
평점 :
요새 건강서 코너를 둘러보면 정말 화려하고, 재미나고 기발한 책들이 많다.
그래도 막상 내 몸에 관계된 내용을 골라야 하니까 좀더 싲눙하게 되는데
이리저리 펼쳐보면, 조금 선정적이거나 믿음이 떨어지는 책들도 눈에 많이 들어온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건강책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 같은 게 내 안에 있엇늗데
이 책은 모처럼 그런 나의 우려를 없애줬다.
저자가 중앙일보의 전문기자이고, 여러 의사분들에게 감수를 받아서
일단 내용이 믿을 수 있었고, 특히 독자들의 상담 내용을 편집한 것이라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각 질병에 대한 Q&A 부분도 좋았지만 나의 경우는 특히 좀더 알아볼까요라고 해서
어떤 병이나 증상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내용을 더 주의깊게 읽었다.
여자라서 그런지 산부인과 내용이 좀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대체적으로 평소에 궁금했지만 잘 몰랐던 질병들에 대해 상세하게 짚어준 책이다.
이만원이 아깝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