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나를 위해서만 - 단단한 나로 살아가는 소중한 일상 챙김
오디너리스쿨 지음 / 오도스(odos)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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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봤을 때 깔끔한 디자인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는 왜 제목이 '지금은 나를 위해서만'인지 느껴지더라고요.

저자는 30대에 안정적이지 못한 직장 속에서 불안감이 컸지만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에게 집중하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내 삶에서 나만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말하면서 책을 읽으시는 분들이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위로도 되었지만 작가님의 상황과 제 상황이 많이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의기소침해하고 우울해하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내용이 참 많았는데, 그중에서 추려보았습니다.

p. 48 내 고민은 드러나지 않은 채 마냥 행복해 보이는 것처럼, 저도 타인의 행복해 보이는 삶을 쉽게 부러워하면서 습관적으로 제 삶을 평가 절하하고 초라하다고 느꼈어요.

p. 71 마음의 여유는 사라지고, 주변의 아름다운 것들에 감탄할 시간보다는 양옆의 시야를 가린 경주마처럼 앞만 향해 달려가는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아, 이게 내가 가진 가난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p. 95 나에게 삶의 초점을 두고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를 위한 즐거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도 아니고, 꼭 필요에 의한 것도 아니고, 나만 알아도 되는 '나를 위한' 즐거움이요.

작가님께 나를 위한 즐거움은 꽃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저에겐 맛있는 아이스 카페라떼, 재밌는 예능프로그램, 그리고 열심히 작성한 블로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나쯤 자신만의 취미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p.130~131 비난과 비판 앞에서 단단해졌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단순히 상처를 많이 받아서, 시간이 지나서, 고통에 무뎌져서가 아니라 내 가치관과 주관으로 단단해지고 '다름'을 인정할 수 있어서 단단해지길 바라요.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 건강해지리라 믿어요.

p.171 풍성한 마음으로 새로운 경험을 쌓을 기회였을지도 모르는데, 힘들다는 생각에만 빠져 그냥 빠르게 지나가기만을 바란 것이 조금 아쉬워요.

p.172 힘든 상황을 원망하고 자책하기보다는 니체의 말을 떠올리며 '고통이 날 성장시키는 기회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무섭고 두렵지만은 않을 거예요.

하기 싫은 일을 할 때마다 부정적인 마음으로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랐는데, 지나서 생각해 보면 그 시간들이 오로지 나쁘거나 헛된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좋았었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앞으로는 싫은 일이라도 배울 점을 찾고 긍정적으로 보내야겠습니다.

p.194 우리 스마트폰의 작은 창에서 보이는 남들의 행복하고 멋져 보이는 삶을 맘껏 부러워해요. 그리고 부러운 만큼 내가 사랑하는 내 삶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지도 함께 고민하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의 어떤 부분이 부럽고, 내 삶의 어떤 부분이 나아지면 좋겠는지 생각해 보는 거죠.

p.195 밖으로 향하던 시선을 나에게 두고 삶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간다면, 따분한 내 일상에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 훨씬 많아질 거예요. 내가 조금 더 행복할 수 있게. 나다운 하루하루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책 중간중간 감성적인 사진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우울해하는 친구에게 선물해 주고 싶고, 저도 앞으로 작가님처럼 평범하면서도 소중한 저의 일상을 잘 꾸려나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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