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3 : 근.현대 초등 인문학 첫걸음
신현배 지음, 김규준 그림 / 뭉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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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3 근현대>



 


서로 다른 분야간 융합이 강조되는 요즘.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는 '동물'과 '세계사'를 합친 독특한 인문학 서적입니다.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는 동물을 통해 인류 역사와 문명을 살펴보는 색다른 역사책이야. ........

동물의 왕국에 온 듯 갖가지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 이야기에 푹 빠져들면, 역사가 정말 재미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야"



인간의 역사라 생각하지만 '인류 역사를 바꾼 것은 동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류사에서 동물의 활약은 대단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는 물론 성인 독자들까지도 흥미롭게 이 책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 3편의 마지막 편은 '근현대' 속에서의 동물들의 활약을 살펴볼 수 있어요.

 


먼저 세계사 연표를 살펴보면서 '근현대' 라 구분짓는 시기를 살펴보고 이정표가 될만한 커다란 사건들을 알아보도록 하고 있어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시간적 정보를 토대로 동물들의 스토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번 편에도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데요.


길고양이부터 고래, 소 돼지, 이, 새, 쥐, 개, 메뚜기, 원숭이, 물고기, 참새, 고양이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나옵니다.



책의 구성은 동물과 관계된 이야기가 먼저 등장하고, 관련된 확장 정보를 제공하는 식입니다.


첫 이야기는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실패 원인 중 하나로 '이'를 지목하고 있는 내용인데요. 원정길에 폴란드를 지나게 되었는데, 물이 부족해서 잘 씻지 못한 폴란드인들에게 이가 들끓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가 옮기는 전염병 발진티푸스에 걸려 수많은 병사들이 떼죽음을 당하게 되었다고해요.


나폴레옹은 이후에 추위와 식량문제 때문에 결국 러시아 원정에 실패하고 몰락에 길을 걷게 되었죠. 유명한 역사적 사건을 이야기식으로 재미있게 설명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쓰러져 있는 병사들의 일러스트가 사건을 한 눈에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있네요.


 


이번 편 주인공은 '이'였어요. 그리고 세계사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더 궁금할 만한 사실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지요.


"나폴레옹은 정말 키가 작았나요?" 나폴레옹이 키가 작았다는 말 들어보셨을거에요. 실제로 그러했는지 증거를 들어 진실을 밝히고 있는데요.


나폴레옹은 사실 그 당시 평균 키보다 오히려 컸다고 해요. 이 모든 오류는 단위를 착각한 후대의 잘못이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핫도그와 '닥스훈트'가 관련된 이야기에요.


이처럼 책은 세계사 책에 나올만한 역사적 사건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소소한 궁금증까지 해결해주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롤빵에 소시지를 넣은 음식이 어떻게 '핫도그'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지 그 유래를 여러가지로 살펴보고 있어요.


 


핫도그 이야기의 번외편은 "막대 핫도그는 어떻게생겨났을까요?"네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핫도그, '막대 핫도그'는 일본의 한 식품회사 직원의 아이디어였답니다.

 


그리고 곰인형을 부르는 대명사가 되어버린 '테디 베어'의 유래를 찾아가보면 루스벨트 대통령이 등장하네요.


사냥에 성공하지 못한 대통령을 위해 아기곰 한마리를 데려왔지만 대통령은 차마 쏠 수가 없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 사건이 신문 풍자기사로 실리게 되고. 그렇게 해서 대통령의 애칭이 붙은 곰인형이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는 토끼 외에 또 어떤 동물이 야생 생태계에 위협이 되고 있나요?"


"아이슬란드는 '얼음의 나라'이면서 '화산의 나라'라면서요?"


중심 이야기를 확장시켜 더 많은 정보를 들려주고 있는 번외편의 제목들도 살펴보시면 이 책은 꼭 소장해야 한다고 느낄 실거에요.



이렇게 몇 가지만 살펴보았는데도 동물과 사건들이 재미나게 얽혀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거에요.


왜 인류사와 동물을 떼어놓고 이야기하기 힘들다 했는지 이해가 되고 말이죠.


역사라는 씨줄과 동물들이 날줄이 되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니 이미 세계사 지식이 있는 어린이들은 더욱 재미나게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동물과 역사의 신기하고 흥미로운 만남이 가득한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3 근현대> 편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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