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고 싶은 게 많은 마니 나무자람새 그림책 11
솔 루이스 지음, 문주선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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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IBBY 스페인지부 스페인어린이청소년도서협회(OEPLI) 선정작!

나는 누구인지, 무엇이 될 수 있을지,

정체성을 찾아 ‘마니’와 떠나는 그림책 여행

나는 누구인가? 하는 고민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는 철학적인 고민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의 아이들에게 많은 고민이죠?

오늘 만나 볼 그림책. <되고 싶은 게 많은 마니>는 정체성을 찾아 '마니'와 함께 떠나는 그림책 여행이라고 소개되어져 있더라구요.

판형이 큰 책인데, 주인공 마니는 아이들 낙서처럼 단순하게 생긴 검은 생명체(?) 랍니다 ㅎㅎ

하지만 단순한 그림체에 반해 '나는 누구인가?' 하는 고민으로 시작해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생각할꺼리가 많은 그림책이랍니다 :-)

'마니'를 함께 만나 볼 까요?

<되고 싶은 게 많은 마니>


'마니'를 소개할게요.

마니가... 무엇이냐고요?

마니는 그 무엇도 아니에요.

지금 당장은요.

하지만 마니는 '무엇'이 되기로 결심했어요.

마니는 어느 숲에 도착했어요.

그 숲의 나무가 되면 어떨까 생각했지요.

하지만 이미 나무는 많았고, 마니는 나무처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건 자신이 없었어요.

마니는 계속해서 그 무엇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그때 연못 옆에서 쉬고 있는 새들이 보였어요.

마니는 새들이 좋아 보였어요.

이번에는 새가 되면 어떨까 생각했지요.

하지만 이미 새는 많았고, 마니는 새처럼 높은 곳으로 다닐 자신이 없었어요.

마니는 다른 것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어렴풋이 마을이 보였어요.

마니는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근사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연기가 되면 어떨까 생각했지요.

마니는 어느 집 지붕으로 올라가서 연기가 되려고 했어요.

하지만 집집마다 연기 없는 굴뚝이 없었고, 연기 때문에 줄곧 기침이 터져 나왔지요.

마니는 연기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시 길을 나섰지요.

마니는 쉬지 않고 길을 가며 생각했어요.

되고 싶은 건 많았지만,

그 무엇도 즐겁지 않을 것 같았어요.

'마니'는 정말 자신이 되고 싶은 그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았던 마니는 여행을 떠난 후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며 그것이 될 수 없는 이유와 되고 싶지 않은 이유들을 알아가게되요.

그러다 여행 중 어떤 아이를 만나게 되죠.

그 아이와의 대화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는 마니.

'무엇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알게되요.

마니의 여행을 통해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인 '나'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무엇'이 되는 것도 좋지만 '나' 자신은 이 세상에 하나 뿐인 존재임을 잊지말자구요!

'나'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알려주는 그림책.

<되고 싶은게 많은 마니>를 만나보세요 :-)



















해당 도서를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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