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의 거짓말

여우의 거짓말 ㅣ 북멘토 그림책 8
수산나 이세른 지음, 레이레 살라베리아 그림, 엄혜숙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8월

작은 거짓말이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어. 어떡하지?

어느 날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 여우.

사실을 말할 용기가 없어서 이제 다시는 거짓말을 안하기로 결심하죠. 그런데 그 거짓말 때문에 친구가 큰 위험에 처하게 되었어요.

여우는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할까요?

<여우의 거짓말>

 

따뜻한 봄이 되자, 숲속 동물 친구들이 모두 호수에 모였어요.

동물 친구들은 남쪽에서 날아오는 제비를 보며 제비처럼 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 때, 슈퍼거북이 제비처럼 날 수 있다고 누군가 말했어요. 그 말을 듣고 또 누군가는 슈퍼거북은 실제로 없다고 했죠. 그런데 여우가 슈퍼거북은 실제로 있다고, 자기랑 친구라고 딱 잘라 말했어요.

슈퍼거북이 정말 있는지도 모르면서 말이죠.

이때까지만 해도 여우는 자신의 거짓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이 시간이 지나면 거짓말도 사라질 줄 알았지요. 하지만 여우의 생각과는 달리 ‘슈퍼거북과 친구’라고 한 거짓말은 계속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낳게 되었어요.

 

급기야는 친구를 큰 위험에 빠지게 만드는 상황까지 몰고 갔지요.

여우는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정말 슈퍼거북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걸까요?

거짓말을 한 번도 안해본 사람은 아마 없겠죠?

아주 어린 아이들도 본능적으로 거짓말을 한다고 해요.

어린 아이들의 경우 실제와 상상이 구분되지 않아서 하는 경우가 많다더라구요.

이런 과정들을 거치며 자라나는 거죠. 이런 시기가 지나고 나서는 어려운 상황을 피하려고, 또는 주목받고 싶거나 과시하기 위해서 등과 같은 이유로 거짓말을 하게되요.

작은 거짓말이 그냥 거짓말로 끝이난다면 다행이지만, 이 책에서도 보여주는 것처럼 아주 사소한 거짓말이 상상도 못할 상황을 초래하기도해요.

<여우의 거짓말>은 사소한 거짓말이 큰 일이 될 수 도 있다는 교훈을 충분히 주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엔 깜짝 반전이 있답니다 ㅎㅎㅎ

아이와 잠자리에서 함께 읽어보고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어요.

다들 아시죠? 7살 아이의 눈에 뻔히 보이는 사소하고 귀여운 거짓말들 ㅋㅋㅋㅋ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혹시나 거짓말을 하게되었을 때 그게 거짓말이라는 걸 인정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아이가 다 이해했을지 모르겠지만 아이는 거짓말은 나쁜거야! 난 거짓말 안해! 라고 당당히 외치네요 ㅎㅎㅎ

아이들과 함께 <여우의 거짓말>을 읽으며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아요 :-)

<해당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