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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의 빙수 가게 ㅣ 미운오리 그림동화 4
다니구치 도모노리 지음,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2년 7월
평점 :
<카멜레온의 빙수가게>
다니구치 도모노리 글.그림
고향옥 옮김
미운오리새끼
나는 온 세상을 여행하며 빙수를 파는 카멜레온.
세계 곳곳에서 모아 온 색색깔의 시럽이 우리 가게의 자랑이야.
"어서와, 코알라야. 왜그렇게 눈이 퉁퉁 부었어?"
"며칠 동안 잠을 못 잤거든."
"그럼 이 보랏빛 빙수가 딱이야! 포도와 블루베리로 만든 새벽 빙수를 먹어 봐."
봄날 새벽 공기에 휩싸여 내몸도 보랏빛이 돼.
"쿠울~ 쿨쿨~."
여러가지 빛깔을 만날 때마다 내 몸도 알록달록 물들어.
하지만 어두운 밤이면 난 새까매져서 달님에게 물어.
"달님, 나는 무슨 색인가요?"
알록 달록한 시럽으로 만든 빙수로 동물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던 카멜레온에게도 사실 고민이 있어요.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보라색 등등 어떤 색이던지 될 수 있지만, 나의 진짜 색깔은 알지 못한다는 거지요.
어두운 밤.
새까맣게 변한 몸을 보며 슬퍼하는 카멜레온의 모습을 보며 아이에게 카멜레온이 왜 슬퍼하는 것 같아? 하고 물었더니 카멜레온은 알록달록한 색깔을 좋아하는데 몸이 까매져서 슬퍼하는거야~ 내일되면 다시 알록달록해져서 기분 좋아질걸? 하고 대답하는 아이 ㅎㅎ
카멜레온은 주변 환경에 따라서 몸색깔이 바뀌어요.
꼭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 아이들 같이요.
아이들도 어떤 색깔, 어떤 환경을 만나느냐에 따라 어떤 모습이든지 될 수 있어요!
<카멜레온의 빙수가게>를 끝까지 함께 읽고 나면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우게 될거예요 :-)
<해당 도서를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