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겁나지 않아! 꼬마뭉치 마음그림책 1
에스텔 비용-스파뇰 지음, 이경혜 옮김 / 꼬마뭉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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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막 첫발을 내딛으려는 아기 물고기 포포의 이야기예요.

이 책을 받아보고 전 아이가 처음 유치원에 갈 때가 생각 나더라구요.

유치원을 보낼 때는 어린이 집을 보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저희 아이는 5살이 되던 해에 유치원에 갔어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해서 모든 것이 낯설었을텐데 제 생각보다 잘 적응하는 것 같더라구요. :-)

이렇게 낯설고 두려운 세상에 막 첫발을 내딛으려는 상황이 아기 물고기 포포와 비슷하죠?

<난 겁나지 않아!>

오늘은 포포가 큰 바다로 나가

아침을 먹는 날이예요.

혼자서요!


포포는 오른쪽으로 홱, 왼쪽으로 홱,

또 오른쪽으로 홱, 왼쪽으로 홱,

마지막으로 오른쪽을 한 번 더,

마지막으로 왼쪽을 한 번 더 봐요.

그래도 긴가민가 자신이 없어서

다시 한 번 오른쪽으로 홱, 왼쪽으로 홱,

또 오른쪽으로 홱, 왼쪽으로 홱,

마지막으로 오른쪽을 한 번 더,

마지막으로 왼쪽을 한 번 더 봐요.



팔딱팔딱 뒤집기 헤엄도 치고,

킁킁 고개 파묻고 먹이도 찾다가

마침내 해초를 찬아내 냠냠!

그런데 너무 맛있게 먹다 그만 엉뚱한 곳으로!



아, 천만다행이에요!

커다란 물고기는 배가 별로 안 고팠어요!



게들의 보금자리를 망가뜨린 포포.

망가진걸 고쳐보려 했지만...

게들은 집게발을 흔들며 화만 내요.

'난 정말 바보 같은 물고기야!'



거북이들과 텀벙텀벙 놀이를 하다가

패스 50개와 슛 50개를 놓치고 말아서 모두들 짜증을 내요.

"정말 바보 같아! 난 정말 어리석은 물고기야!"



"포포야! 넌 맛있는 해초도 먹어봤고,

큰 물고기 배 속에서 도망도 쳤어.

팔딱팔딱 뒤집기 헤엄도 쳐 보고,

뱅글뱅글 맴돌기도 해 보고,

부딪히는 사고도 겪고, 텀벙텀벙 놀이도 해 봤잖아!

포포야! 넌 큰 바다를 탐험한거야!

너 혼자서 말이야!

유치원에 다녀 온 아이는 새로 온 책을 보고 신난 아이는 바로 앉아서 읽기 시작했어요 ㅎㅎ

아기 물고기 포포의 모험.

설레는 마음으로 모험을 떠난 포포는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게 되지요.

하지만 포포는 그 고난과 역경에도 좌절하지 않고 그 상황을 스스로 헤쳐나가요.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포포는 소중한 경험을 얻어요.

실패 했다는 좌절감에 우울해하는 포포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죠.

새로운 친구는 포포가 겪은 여러가지 역경들에 대해 큰 바다를 탐험한거라고 하면서 응원해요.

그것도 혼자서 탐험을 해냈다구요!

새로운 세상에 뛰어들어 겪었던 기쁨과 슬픔, 좌절의 순간을 겪은 포포는 한층 더 성장한 것 같아요.

실패의 경험 역시 아이를 한층 더 성장하게 하니까요! :-)

아기물고기 포포의 모험, <난 겁나지 않아!>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서 낯설고 두려운 환경에서 도전하고 경험하는 일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함께 배워보아요!

<해당 도서를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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