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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 엄마라는 험난한 세계 - 신도시 맘 고군분투 아줌마 사귀기 프로젝트
박혜란 지음 / 마시멜로 / 2022년 5월
평점 :

아이 친구 엄마라는 험난한 세계
박혜란_지음
마시멜로
<아이 친구 엄마라는 험난한 세계>
작가님은 결혼 후 어렵사리 아이를 갖게 되었대요.
아이를 갖기 위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남편 직장 가까이 신도시로 이사를 하게 됐어요.
그렇게 우여곡절의 계절을 두 번 보내고 낳은 아이는 너무 예뻤지만, 예민한 성격으로 인해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전까지 만 3년의 시간 동안 대화 상대라고는 남편 단 한 명.
그러다 드디어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어요. 그렇게 내딛게 된 '아이 친구 엄마들의 세계'.
그런데 서로 위안과 도움이 될 줄만 알았던 아이 친구 엄마들과의 만남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도 다른 '험난한 세계'였다고 해요.

아줌마들과의 기 싸움을 버텨내면서까지
내가 구하고자 했던 것, 그것은 다 뭐였을까.
내 인생의 질문은 남을 통해서는 해결할 수 없다.
이 간단한 자각만으로도 내게 일상은 너무 거칠고 불친절하다.
전 아이를 낳고 1년 3개월간의 출산휴가 & 육아휴직 기간을 보내고 곧장 워킹맘으로 지냈어요.
특히 3교대 하는 간호사라 아이친구 엄마들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한 때는, 제가 워킹맘이라 아이에게 다른 친구들을 못만들어 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억지로 시간내서 엄마들 모임에 나가 본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극강의 I 성향인 저는 낯선 사람들과 억지로 관계를 맺는게 은근 스트레스더라구요.
그래서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으면서, 나름 사이 좋게 지내며 적당한 거리두기를 하며 지냈어요.
그런데 올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 전업주부가 되었지요ㅎㅎ
원래는 아이 등, 하원을 친정 엄마가 대신 해주셨었는데 지금은 제가 직접 아이 등하원을 담당하면서 이제는 아이 친구 엄마들을 직접 만나게 됐어요 ㅎㅎ
지금도 항상 고민하게 된답니다.
예비 초등인 지금 또래 엄마들과 억지로 관계를 맺고 지내야하는가? 하면서요.
그렇게 갈팡질팡 하는 저에게 책에서 내려 준 정답!
자유롭고 무책임한 관계가 주는 해방감!
관계라는 것은 언제나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것이 험난한 세계가 될지 자유롭고 따스한 세계가 될지는 각자의 마음에 달려있다.
아이 친구 엄마들과의 관계에 지친 분들,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해당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