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이지만 괜찮아!
글,그림_리사시핸
옮김_고정아
지학사아르볼
이 책의 주인공은 책 표지에 나와있는 초록용 테드예요.
책 표지에서 부터 신나게 놀고있는 친구들을 바라보고 있는 테드의 외로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주인공 테드는 깊은 숲 속의 커다란 집에서 혼자 살고 있는 초록빛깔을 가진 용이예요.
혼자서 맛있는 케이크와 화려한 의상도 만들고, 아름다운 그림도 그리는 만능 재주꾼이예요.

하지만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나눌 친구를 사귀고 싶었어요.
친구를 사귀려고 숲속 동물들에게 다가가 보지만 숲 속 동물들은 테드의 날카로운 발톱과 연기 섞인 콧김 때문에 테드를 피하며 무서워해요.
하루는 달콤한 케이크를 나누어 주려고 옆집 토끼 가족에게 갔더니 테드를 보고 놀란 나머지 토끼가 살려 달라며 비명을 지르지 뭐예요.


테드는 늘 외로웠답니다.
테드가 풀이 죽어 지대던 어느 날, 단골 가게에서 곰들의 숲속 파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게 되요!
곰들의 파티에 가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싶었던 테드는 숲에서 열리는 곰들의 파티에 가기 위해 몰래 곰처럼 차려입고 가기로 결심해요!
과연 테드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너무 귀여운 테드의 이야기.
<용이지만 괜찮아!>는 초록용 테드가 친구를 사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책으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해요.
이 책의 저자인 리사 시핸은 딸의 학교에서 열린 곰 인형 파티를 보고 책에 대한 영감을 얻었대요.
그 파티에는 곰 인형만 갈 수 있었는데, 저자는 그런 규칙이 거기 가고 싶어 하는 다른 헝겊 인형에게 불공평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해요. 그래서 이를 테드의 이야기로 확장시켰지요.
책이 만들어진 배경과 작가의 의도를 알게되면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읽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보고 아이의 생각도 들어보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