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엄마가 죽는다면 - 혼자 살아갈 나의 딸에게
강성화 지음 / 봄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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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갑자기 몸이 아프고 나서 만약 내가 죽고나서 세상에 홀로 남겨질 딸아이에게 엄마가 없어도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는 글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하셨다고해요. 그 후 오랜기간에 걸쳐 딸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줄 글들을 쓰셨고 그 글들이 이번에 엮어져 <내일 엄마가 죽는다면>이라는 책으로 나오게 되었어요.

 

 

 

내일 갑자기 엄마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하더라도 아이의 세상이 무너지지 않기를, 이왕이면 웃으며 씩씩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편지입니다.

-프롤로그 중-

 

 

 

 

책의 제목만 봐도 울컥하게 되요.

전 추천글과 프롤로그만 보고도 눈물 펑펑 흘렸답니다ㅠㅠ

저는 지금껏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었어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10년 이상 지내다보니 일하는 당시에 나의 죽음 이후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게되더라구요.

10년이 넘게 고민해봐도 죽음 이후는 늘 아쉽고 슬프기만 할 것 같아요.

 

 

 

 

이 책은 3장으로 나뉘어 있어요.

1장 어린아이처럼 목 놓아 울고 싶은 너에게

2장 삶의 부피를 키우고 싶은 너에게

3장 행복을 오래 유지하고 싶은 너에게

각각 작가님이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주제에 맞게 나눠놓으셨더라구요.

 

 

 

 

 

1장 어린아이처럼 목 놓아 울고 싶은 너에게의 첫번째 편지예요.

사랑하는 딸, 안녕.

정말 사랑하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글이라서 이렇게 서두에는 먼저 딸에게 건네는 인삿말로 시작해요.

작가님이 저에게 쓰신 책도 아닌데 괜히 엄마가 하는 말 같아서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더라구요.

 

 

 

 

 

아이 재우고 밤마다 읽었어요.

책을 읽기 전에는 책소개랑 프롤로그만 보고도 눈물바람 장난 아니었는데 책을 읽기 시작하니, 읽는 동안 내내 뭔가 따뜻하게 힐링 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정말 엄마가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 같아서 그런가봐요.

따뜻하게 위로 받는 기분이 들어 책을 읽어 나가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ㅠㅠ내가 없는 세상을 살아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소중한 내아이에게 편지를 쓸 때 작가님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먼저 인생을 살아 본 엄마가 내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엮은 편지들이라 그런지 전부 내 아이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들이더라구요.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지 말길 바라며 미리 해주는 조언들로 가득했어요.

내 아이가 자라는 동안 저도 이런말들을 충분히 해주고 싶어요.

엄마 없이 살아갈 딸에게 보내는 편지들로 엮은 책이지만, 좋은 어른에게 조언을 듣고 싶거나 진심어린 위로를 받고 싶다면 꼭 읽어 보시길 바래요.


<해당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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