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고보니 맨초반 읽고 중간은 다 건너뛰고 마지막만 읽어도 되겠다. 무죄를 증명할 시간이 단 6일뿐인 긴박한 상황이 무색하다. 탐정의 여유로운 태도와 잘 대비되어 독자 입장에서 어쩌면 좋은가 하는 초조한 긴장감이라도 들었다면 좋았을텐데...

특이할 정도로 등장인물의 패션이나 음식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잦다. 매우. 초반과 마지막 사건 해결과정을 제외하면 음식, 여자외모와 몸매, 옷차림, 술, 인테리어 얘기만 반복된다 싶을정도. 여자한테 어설프게 집적대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 확실히 추리하는 맛으로 보는 소설은 아닌 듯한데 아쉽게도 등장인물들도 그닥 매력적이지 않다.

저만큼을 읽는내내 들었던 내 마음 그대로를 대변해주는 윌리엄스의 말.


"뉴욕에 돌아갔으면 좋겠다니 대체 자넨 뭐하는 탐정이야? 이 도시에서 한 일이라고는 택시를 타고 돌아다니고, 여자들을 어떻게 해보려고 하고, 취한 것밖에 없잖아. 휴가라도 온 줄 아나." - 2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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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손톱
빌 밸린저 지음, 최내현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나왔을 당시에 읽었더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시간이 많이 흘러 이젠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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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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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들이 모두 지옥을 비우고 이곳에 왔구나!` -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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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 아이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공경희 옮김 / 포레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자각하지 못한 가정폭력의 양상을 단편으로 잘 풀어낸 이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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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과 전체적으로 틀어진 자세 때문에 몇 년동안 통증에 시달렸다. 추나요법과 요가는 할 때만 도움이 되고 중단하면 재발하곤 했다. 집에서 갑자기 아픈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막막할 때도 많았다. 어딘가에 의지하지만 않고 스스로 대체 왜 이렇게 됐는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PC나 모바일로 검색하면 관련 동영상 자료를 많이 찾을 수 있지만 되도록 잠깐이라도 멀리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 책을 참고했는데 아무래도 책은 전체적으로 하나로 연결하듯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체계적으로 도움이 됐다.

통증의 원인, 이해, 대응 방법, 완화에 도움받은 책들이다.


<바른 몸이 아름답다>
근육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해를 도와준 책. 가장 최신 책이다. 아플 때 어디가 왜 아프고 어떻게 풀어줘야 도움이 되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스트레칭 방법이 기대만큼은 그렇게 많이 수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사진이 있어 좋다.



<앉는 자세 3cm로 내 몸이 확 바뀐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서 어떻게 앉아야 바른 자세일까, 덜 아플까하는 물음에 답이 된다. 바르게 앉으려고 노력했고 꽤 바른자세라고 생각했는데 틀린 자세였다니...책을 따라서 자세를 바르게 하니 몸에 힘이 덜 들어가고 한결 편했다.
사진자료는 없지만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고 얇다.



<15분 스트레칭>
사진자료 매우 빠방! 부위별, 상황별, 증상별, 연령별 등등 다양한 스트레칭을 소개하고 설명도 잘 되어있다. 근육에 대한 자료와 설명도 놓치지 않고 있으면서 스트레칭마다 자극되는 부위 표시까지 세심하게 구성된 책이다. 흠 잡을 데가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정말 굳이 꼽자면 주의사항이나 잘못된 자세 비교가 있으면 완벽한 책이 될 듯하다. 세가지 책 중에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아무 데나 펴서 따라하면 개운하고 통증도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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