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어메이징 사이언스 2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이응일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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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빨간색 바탕에 하얀 해골그림 표지가 호기심을 주는 그림책이다.

'우리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이응일 옮김, 파랑새 어린이 펴냄)'은 이메이징 사이언스 2권이다.

1권에 이어 2권도 정말 마음에 든다.

7살 우리 아이가 과학적 상식을 습득하기에 아주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글씨 크기도 크고 일어스트도 커서 그림책처럼 부담없이 책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구성이 알차고 많은 것들을 다루고 있어 놀라게 된다. 이 정도의 상식이면 어른이 알기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우리 몸의 구성, 맛, 눈과 귀, 뻐, 근육, 피부, 음식처리 방법, 폐, 신장, 간, 심장, 뇌까지... 그림을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도 쉽고, 지루하지도 않다.

 

또한 실험관찰 1, 2, 3에서 촉각, 시각, 청각에 관련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도 재미있다. 초등교과서와 연관하여 관련교과 내용도 알차게 담고 있다.

 

기억할 낱말들을 정리해놔서 책을 읽으면서 관심없이 지난간 내용이나 단어의 개념을 익힐 수 있고, 책을 한 번 정리할 수도 있도록 했다.

 

유아용 과학책으로 손색이 없는 어메이징 사이언스 시리즈 앞으로 3, 4권도 계속해서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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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는 어떻게 개구리가 될까? 어메이징 사이언스 1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이응일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올챙이와 개구리는 아이들에게는 친구같은 존재처럼 친근하다. 개구리, 올챙이 노래, 율동부터 시작하여 그 주제를 다룬 책들도 많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정도면 개울에서 한번쯤은 올챙이를 잡아본 경험도 있고,키워본 경험도 있을 것이다. 나도 어린시절 병이 시커멓게 올챙이를 잡았던 일, 개구리를 잡아서 다리를 묶어놨던 일부터 개구리에 대한 추억이 많다. 그렇지만 정작 개구리에 대한 과학적지식은 많이 부족했던것 같다. 왜냐하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안 사실들도 몇가지 있었던 것이다.

'올챙이는 어떻게 개구리가 될까"(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이응일 옮김, 파랑새 펴냄)'은 개구리의 일생은 부터 개구리에 대한 내용을 유아부터 저학년수준에 딱 맞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타이틀도 6세에서 9세까지 보는 과학책. 어메이징 사이언스 시리즈이다.

과학책인데도 불구하고 처음에 그림이 크고 부담이 없어 그림책을 읽듯이 읽게 된다. 글씨도 크고, 이야기체로 설명되어 있어 재미도 있다.

그렇지만 내용은 참 꼼꼼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관련교과와 연결하여 내용을 모두다 담고 있다. 영국에서 시행되는 '내셔널 커리뮬럽'을 따른 과학책이라고 한다. 내셔널 커리큘럼은 정보를 나누어 단편적인 호기심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러한 구성이라서 그런지 내용도 탄탄하고  기억할 낱말들에서 중요 단어를 다시 한번 설명해주고, 실험관찰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친구와 같이 책을 읽고 '도전골든벨' 게임을 해봤다.책 한번 읽고, 정리해준것 뿐인데 개구리 박사가 된듯 하다.또 개구리에 대한 흥미가 더욱 많아져서 내년봄에는 직접 키워보겠다고 한다.생명한 신비함을 느끼는 만큼 생명의 소중함도 같이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첫 책장을 불빛에 비추면(불빛 아래가 아니라 불빛 위에 놓으면) 개구리 뼈가 보이는 것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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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색연필 - 전 일본을 울린 열한 살 소녀 이야기
마이클 그레니엣 외 그림, 코야마 미네코 글 / 파랑새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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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죽음을 다룬 이야기는 아이와 처음읽게 되어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이 되었다.

조심스럽게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나니 내게 먼저 아름다운 감동이 밀려왔다.
꽤 글밥이 많은 글이었는데도 아이가 한 번 더 읽자고 한다.
아이에게도 뭔가 깊은 감동이 있는 얼굴이다.
두번째 읽을때 울컥하는 엄마의 목소리를 감지했는데 얼굴을 살짝 들여다본다.
 
"엄마 사람은 죽으면 모래가 되는거야?"
"엄마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거야?"
"엄마 뇌종양이 뭐야?"
 
얼마전 친구 할머니가 돌아가신 사건이 있었다.
그때부터 죽음이란 무엇인가 질문이 많아진 아이가 "천국의 색연필"을 읽고 더욱 심각하게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듯 해보였다.
 
열한살에 뇌종양으로 죽음을 맞이한 카스미.
카스미는 7살때 듣지못하는 사람에게 말을 하고 싶어서 수화도 배우고,
시를 쓰는 아름다운 아이었다.
그러나 열살때 뇌종양에 걸려 1년간 투병하다가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투병중인 카스미가 직접 쓴 시와 그림이 많이 소개 되고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카스미의 마음, 소중함, 희망의 글들을 읽으면서 정말 가슴이 저렸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지내면서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운 글을 쓸 수 있으면 아름다운 색깔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정말 카스미는 천국에서 지금도 열두색 색연필로 희망을 그리고 있는건 아닐지...
 
삶은 정말 아름답게 소중히 최선을 다해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이야기다.
비록 열한살로 세상을 떠난 카스미의 이야기지만 삶에 대한 소중함, 희망,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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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미스터리 2 - 베수비우스의 비밀 로마 미스터리 2
캐럴라인 로렌스 지음, 김석희 옮김, 송수정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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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로마의 역사적 사실을 소설을 현재의 사실처럼 이야기하고 있는 주인공 캐롤라인은 '로마 미스터리'전권를 10년 계획으로 집필했다고 하니 정말 놀랍고 작가의 천재성이 돋보인다.
모두 18권으로 구성된 '로마 미스터리'의 제 2권 '베수비우스의 비밀'은 화려했던 도시 폼페이가 화산폭발로 잿더미가 된 역사적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다. 또한 불카누스 신화이야기가 함께 첨가되므로써 신비함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1권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푹 빠져서 2권도 역시 손에 들자마자 하루만에 완독했다. 

플라비아, 누비아, 요나단, 루푸스 4명의 친구들은 폼페이에 있는 플리비아 삼촌 가이우스 농장으로 으로 간다.

우연히 플라비아가 좋아하는 <박물지>의 저자이기도 한 플리니우스 제독을 바다에서 구해준 덕분에 플리비아는 '수수께끼가 적힌 파피루스'를 선물 받는다. 그 수수께끼를 풀면 큰 보물을 얻게 될것이라고 한다. 호기심이 많은 플리비아가 그 수수께끼를 풀면서 불카누스라는 대장장이를 만난다. 이 대장장이는 아기때 버려져 양부모에게 키워졌다. 이 대장장이와 수수께끼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수수께끼의 '수탕나귀는 종교의 영생의 세계를 상징한다. 그것은 어떤 값진 보물보다 소중한 것임을 상징적으로 이야기 한다.

베수비우스 산 화산폭발의 참상에서 도시가 파괴되고, 이들이 살아나는 긴박한 장면, 부인의 부정으로 난 아들인 줄 알고 버린 아기 불카누스가 자기 아이들임을 알게 되는 타스키우스. 미리암이 가이우스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장면.

모두가 미스터리가 하나하나 풀리면서 알게되는 내용들이다.

앞에서 보여주는 서기 79년 나폴리 만 일대의 지도가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내 위치를 상상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또 뒤에 나온 폼베이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도 로마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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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미스터리 1 - 오스티아의 도둑 로마 미스터리 1
캐럴라인 로렌스 지음, 김석희 옮김, 송수정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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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읽었다.
로마를 배경으로 한 역사 추리소설이라니... 제목만 들어도 그 흥미진진함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어른은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어린이는 '로마 미스터리'를 읽는다>란 광고 문구가 기억난다. 사실 몇년전 로마인 이야기를 중간에 포기한 터라 이번에도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로마 미스터리는 어른이 내가 읽어도 아주 구성이 탄탄하고, 전개방식도 세련되었다.

 

첫장면은 플리비아라는 소녀가 아버지의 잃어버린 자수정 도장 반지를 찾아주면서 시작된다. 플리비아의 추리력은 반짝이는 것을 좋아하는 까치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까치 둥지에서 반지를 찾는다. 반지와 함께 그동안 까치가 모은 희귀한 보석까지...

 

제 1권은 소제목은 <오스티아의도둑>이다. 주인공 플리비아와 옆집에 이사온 그리스도교인 요나단과 노예상인에게 팔려와 플리비아가 구한 누비아, 야생의 늑대처럼 살고 있는 소년 루프스 네명의 아이가 개를 죽인 범인을 찾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누가 범인인가 도저히 알 수 없는 미궁의 사건. 네명의 아이가 범인을 찾기 위해 모험을 펼치고, 아이디어를 짜내는 용기있는 행동들은 흥미롭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로마시대의 종교, 노예제도, 생활양식들을 엿볼 수 있어 로마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뒤쪽에 로마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도 그리 길지 않아 도대체 배경이 된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하는 마음으로 읽기에 좋다.

1권을 시작했다면 18권까지 손을 놓을 수 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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