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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콩닥 콩닥병 ㅣ 사계절 그림책
서민정 글.그림 / 사계절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작은 판형의 그림책에 귀여운 아이 그림의 표지가 참 사랑스러운 책이다.
'콩닥콩닥 콩닥병(서민정 글, 그림, 사계절 펴냄)'은 용기를 내고자 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콩닥병. 과연 무슨 병일까?
무엇인가 말하고 싶을때 말은 못하고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 그것이 바로 콩닥병이다.
그 콩닥병은 어른이 나한테만 있는것도 아니고 유치원생 아이들에게도 있는 것이다.
책을 보고 있는 6살 아들도 콩닥병이 있기는 한걸까?
친구들 이야기를 유심히 듣고 있는것 보면 콩닥병이 있기는 한 것 같다.
민정이는 하늘이랑 놀고 싶은데 하늘이는 늘 수아하고만 논다. 왜 그럴까? 수아가 이빠서 일까? 그래서 나름대로 꾸며도 보지만 하늘이는 여전다.
어느날 하늘이는 있는힘을 다해 용기를 내어 소리르 지른다. 할말이 있는데... 나랑 같이 놀면 안 돼? 하늘이 잘되었다면 놀이에 끼워준다.
콩닥병 큰 소리로 이야기 하면 낫는 병이었다.
사실 우리집 콩닥병은 1학년 첫째 아이이다.
아이가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으면 엄마가 참 많이 속상하다.
용기없고, 소심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서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한다는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는 것을 같이 이야기 해 보기에 참 좋은 책이다.
그리고 어른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크다.
그 콩닥병 사실 어른들에게도 많으니까...